이란, 핵시설에 `스파이 비둘기`?
[연합] 이란 보안군이 '스파이 비둘기' 2마리를 포획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현지 신문을 인용, 21일 보도했다.
이란 신문 '에테마드 멜리'에 따르면 이스파한주의 카샨의 한 공장 부근에서 잡힌 비둘기를 살펴본 결과, 파란 색으로 코팅이 된 금속 링과 육안에 잘 보이지 않는 줄이 연결돼 있어 무선 교신 장치로 의심된다는 것.
신문은 비둘기가 잡힌 곳이 국제적 논란을 빚고 있는 이란의 지하 우라늄 농축시설과 가깝고 미국과 이스라엘 등의 정탐 활동에 이란 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스파이 비둘기'일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