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서 프룩토올리고당, 기능성식품으로 인기`
[연합] 북한에서 '뚝감자(돼지감자)'를 원료로 만든 '운두봉'이라는 상표의 '프룩토올리고당'이 주민들에게 건강식품으로 인기라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인 조선신보가 30일 전했다.
과당과 올리고과당이 주성분인 이 기능성 올리고당에는 펙틴, 사포닌, 아미노산, 비타민 등이 고르게 배합돼 있어 신진대사 촉진, 면역과 물질대사 개선 등은 물론 음주나 흡연으로 인한 각종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애용자가 늘고 있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이 제품은 또 화학제나 미생물효소제를 전혀 이용하지 않고 식물 자체의 조직 효소분해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공정이 간단하고 원가도 적게 드는 장점도 갖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 제품을 개발한 장성호(59) 농업과학원 영양학연구소장은 "프룩토올리고당은 일상적으로 빵과 과자, 젖제품(유제품) 등 여러 가지 식료품에 섞어 먹어도 좋다"고 말했다.
30여년을 올리고당 연구에 매진해왔다는 장 소장은 "원료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그 누구의 본을 따르지 않고 우리식으로 완성했다"고 제품 개발에 대한 자부심을 내비쳤다.
신문은 농업과학원 영양학연구소가 프룩토올리고당이 들어있는 들쭉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식품들도 내놓아 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