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도 튕겨내는 슈퍼곰, 미국 쑥대밭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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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0.01.12 18:55
총알도 튕겨내는 흑곰 1마리가 미국의 한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각) 일간지 데일리 밀러가 전했다.
'부바'라는 이름의 이 흑곰은 지난해 여름부터 먹을거리를 찾기 위해 미국 네바다주 인클라인 마을의 가옥들을 침입해왔다.
이 곰은 무게만 320kg에 육박해 ‘슈퍼곰’이라고도 불린다. 지역 주민들은 이 곰을 잡기 위해 덫을 설치하고 사냥총까지 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이미 덫을 피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곰의 몸에는 수차례 총알을 맞은 자국이 남아있다.
네바다주 당국의 야생생물부서에서 일하는 곰 생물학자 칼 랙키는 "이미 마을에 피해를 입은 집만 약 40~50채"라며 "난생 이런 곰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마을 주민들은 "한 번은 곰의 머리에서 총알이 튕겨나가는 것도 목격했다"며 "하루빨리 포획해야지, 이대로는 못 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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