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좋아하는 나무는 역시 `소나무`
[연합]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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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31 14:15 입력
산림청조사..산은 `설악산` `지리산` 순
지난 2006년에 이어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는 '소나무', 산은 '설악산'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은 지난 2월부터 한달간 성인남녀 1천300명을 대상으로 산림에 대한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7.7%가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를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은행나무(5.6%), 느티나무(2.8%), 단풍나무(2.8) 등이 뒤를 이었다. 소나무는 지난 2006년 조사에서도 66.1%의 지지를 받아 1위로 뽑혔었다.
좋아하는 산으로는 설악산(32.0%), 지리산(19.9%), 북한산(8.3%) 등의 순으로 답했고, 좋아하는 꽃나무로는 벚나무(27.4%), 개나리(8.5%), 진달래(8.5%) 등을 꼽았다.
2006년 조사에서는 벚나무(22.9%), 목련(11.5%), 무궁화(8.5%) 등 순이었다.
좋아하는 가로수는 은행나무(35.2%), 벚나무(25.7%), 소나무(12.1%) 순이었는 데, 2006년 3위에 포함됐던 플라타너스(14.0%)가 순위권에서 탈락했다.
등산 인구는 주 1회 이상(14.8%), 월 1회 이상(25.8%), 분기 1회 이상(12.4%), 연 1회 이상(28.3%) 등 10명 가운데 4명은 월 1회 이상 산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산림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54.6%(2006년 43.1%)가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향후 10년내 우선 시행해야할 정책으로는 숲가꾸기 사업, 산림생태계 보전, 도시숲 및 휴양공간 확대, 산림재해 방지 등을 꼽았다.
산림청 윤영균 산림자원국장은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산림이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연령별, 지역별, 분야별 세부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산림정책을 펼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