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까마귀는 흉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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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2 09:53:23 조회 (221) | 추천 (3)
modrige
dh1218
sima4020
과연 까마귀는 흉조인가?
우리 주변의 까치와 까마귀.
까치는 길조로 까마귀는 흉조로 여긴다. 그렇다면 과연 까마귀는
정말 흉조일까? 곰곰히 생각해 보며 고구려를 떠 올려 본다.
새중 가장 효자인 새를 꼽으라 하면 당연 까마귀다.
까마귀는 나이가 들어 먹이사냥을 못하는 부모를 극진히
모신다고 한다. 그래서 예로 부터 부모를 공양하는 효자새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고구려의 상징인 삼족오 즉 태양의 신으로
세발 달린 까마귀를 말한다. 고구려의 상징이기도 한 까마귀가
왜 흉조로 변한것일까?
일단 학설에 의한것이지만 일리가 있다.
고구려와 당나라의 전쟁. 고구려가 망하기 전까지 당나라는
늘 패하고 말았다. 100만 대군을 몰고 왔지만 대패를 한 당나라.
까마귀가 이때 흉조로 변한것이다. 전쟁에서 수많은 병사들이
죽어갔다. 그것을 보고 까마귀들이 먹이를 찾아 그 시체들을
먹었다. 많은 까마귀들이 그런 먹이사냥을 하는것을 보고
당나라 사람들은 기겁을 했다. 고구려의 상징인 까마귀가
당나라 병사의 시체를 먹는것을 보고 겁에 질렸을 것이다.
그래서 까마귀는 재수가 없다고 여겼던 것이다. 당나라
사람들은 그래서 까마귀를 흉조로 여긴것이다. 고구려의
상징이기도 하고 전쟁터의 모습을 보았으니 끔찍했을 것이다.
그러다 고구려가 나당 연합군에 의해 망하고 승자가 된것이다.
늘 전쟁의 승자의 의도대로 움직이게 되어 있다. 그래서
고구려를 폄하하고 그 백성들도 도모하기 위해 까마귀는 흉조라고
했던 것이다. 전쟁은 승자의 의도대로 역사가 기록되어지는것이다.
묘한것이 까치와 까마귀의 생김새와 울름 소리다.
까치는 까만털에 흰색이 있어 보기도 괜찮다. 까마귀는 까만 색만
있다. 또 목소리도 까마귀는 듣기 거북하고 까치는 듣기도 편하다.
그러니 그런 말이 사람들에게 서서히 인식되고 각인되어진것이다.
까마귀와 까치. 이제 다시 역사를 뒤집고 연구해 이것을
되돌려 놓아야 한다. 우리 인식이 바뀌면 까마귀도 예쁘고
목소리도 듣기 좋게 바뀔것이다. 호주에 가 오페라 하우스
옆에 있는 아이팍 그 공원에 가보면 커다란 까마귀들이 많다.
그곳 사람들은 그것을 기분 나빠 하지 않는다. 인식의 차이인
것이다. 우리 고구려의 상징 까마귀 다시 조명해 보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