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동물 울음 전화 벨소리로 인기
원세일 기자 niet@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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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환경단체인 '생물다양성센터'가 웹사이트
< www.rareearthtones.org >
삭막한 빌딩 숲의 도시에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점점 더 많이 울리고 있다. 미국의 환경단체인 '생물다양성센터'가 웹사이트(www.rareearthtones.org)를 통해 보급해 온 이들 야생동물의 울음소리 벨소리의 다운로드 수가 이미 20만 건을 넘어섰다고 뉴욕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가장 인기가 있는 울음 소리는 범고래의 울음소리와 멕시코 회색 이리의 울부짖는 소리. 이 단체는 이 밖에 북반구 고산지역에 서식하는 '새앙토끼'와 극동 아시아에 사는 '블래키스턴 물고기잡이 부엉이' 등 80종의 멸종 위기 동물의 울음소리를 제작했다.이 단체의 책임자 피터 갤빈(Galvin)은 "동물 보호 스티커는 안 볼 수 있어도, 동물 울음소리를 듣지 않을 도리는 없어 울음소리 전화벨을 통한 환경 운동의 효과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입력 : 2009.01.0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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