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한국 소싸움 인기 부활 소개연합뉴스
기사 100자평(2)
입력 : 2009.04.01 01:20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전통 소싸움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는 현상을 소개했다.
NYT는 31일 한국에서 소싸움은 한때 미국인들에게 유명한 경마대회 ’켄터키 더비’처럼 인기있었던 경기라고 소개하고 TV와 인터넷의 발달과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의 인기 속에 지난 몇십년간 그 열기가 사라졌던 소싸움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음을 전했다.
신문은 지난 몇년간 일부 도시들은 소싸움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에 나섰고 정부는 7월부터 소싸움장의 내기를 합법화함으로써 소싸움에 대한 옛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의 소싸움이 투우사가 소와 대결하는 투우와 달리 소끼리 싸우는 것임을 설명하고 1톤이 넘게 나가기도 하는 소들이 뿔을 칼같이 부딪히며 싸우는 과정에서 피를 흘리기도 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신문은 소싸움의 이런 모습이 잔인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소들이 싸우다 죽는 경우는 별로 없고 싸움은 한 소가 달아나면 끝난다면서 일부 경기는 몇시간씩 지속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소가 상대를 마주하고는 바로 꽁무니를 뺌으로서 싸움을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소싸움에 나서는 소는 먹는 것에 있어서도 다른 소들과 차별된다면서 물고기와 산낙지, 뱀도 먹기도 하는 것을 소개하고 소 주인들은 소싸움이 열리는 기간에 11개 도시를 돌며 소와 같이 자고 생활함으로써 끈끈한 관계를 형성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소싸움 경기장에서 소들은 마치 고대의 검투사(글래디에이터)처럼 자신이 싸울 차례를 기다리고 소 주인은 소의 뿔을 날카롭게 갈기도 한다고 경기장 모습을 설명하면서 소싸움이 부활한 이후 비공식적인 내기가 일상화되고 일부 소는 전국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소싸움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상 1천만원(6천730달러)의 상금을 받지만 대부분의 결선 진출자들은 200~300달러 정도 받는 게 고작이라고 소개한 뒤 정부가 청도를 시작으로 소싸움의 내기를 합법화할 예정이어서 소 주인들이 소싸움의 밝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국대회 헤비급에서 3번 우승한 경력이 있는 ’강타’와 그 주인 강명철(32)씨의 사례를 들어 소가 나무에 머리를 들이받고 돌이 든 무거운 타이어를 끌고 훈련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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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9.04.01 01:20
뉴욕타임스(NYT)가 한국의 전통 소싸움의 인기가 부활하고 있는 현상을 소개했다.
NYT는 31일 한국에서 소싸움은 한때 미국인들에게 유명한 경마대회 ’켄터키 더비’처럼 인기있었던 경기라고 소개하고 TV와 인터넷의 발달과 축구나 야구 같은 스포츠의 인기 속에 지난 몇십년간 그 열기가 사라졌던 소싸움이 최근 다시 주목받고 있음을 전했다.
신문은 지난 몇년간 일부 도시들은 소싸움으로 관광객을 끌어들이기에 나섰고 정부는 7월부터 소싸움장의 내기를 합법화함으로써 소싸움에 대한 옛 열기를 다시 불러일으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의 소싸움이 투우사가 소와 대결하는 투우와 달리 소끼리 싸우는 것임을 설명하고 1톤이 넘게 나가기도 하는 소들이 뿔을 칼같이 부딪히며 싸우는 과정에서 피를 흘리기도 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신문은 소싸움의 이런 모습이 잔인한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소들이 싸우다 죽는 경우는 별로 없고 싸움은 한 소가 달아나면 끝난다면서 일부 경기는 몇시간씩 지속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소가 상대를 마주하고는 바로 꽁무니를 뺌으로서 싸움을 시작도 하기 전에 끝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또 소싸움에 나서는 소는 먹는 것에 있어서도 다른 소들과 차별된다면서 물고기와 산낙지, 뱀도 먹기도 하는 것을 소개하고 소 주인들은 소싸움이 열리는 기간에 11개 도시를 돌며 소와 같이 자고 생활함으로써 끈끈한 관계를 형성한다고 전했다.
신문은 소싸움 경기장에서 소들은 마치 고대의 검투사(글래디에이터)처럼 자신이 싸울 차례를 기다리고 소 주인은 소의 뿔을 날카롭게 갈기도 한다고 경기장 모습을 설명하면서 소싸움이 부활한 이후 비공식적인 내기가 일상화되고 일부 소는 전국적인 인기를 모으기도 한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소싸움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상 1천만원(6천730달러)의 상금을 받지만 대부분의 결선 진출자들은 200~300달러 정도 받는 게 고작이라고 소개한 뒤 정부가 청도를 시작으로 소싸움의 내기를 합법화할 예정이어서 소 주인들이 소싸움의 밝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전국대회 헤비급에서 3번 우승한 경력이 있는 ’강타’와 그 주인 강명철(32)씨의 사례를 들어 소가 나무에 머리를 들이받고 돌이 든 무거운 타이어를 끌고 훈련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