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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관광버스 전복…한국인 1명 사망 33명부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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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린(吉林)성 국도에서 25일 오전 9시(현지시간)께 관광버스가 전복해 한국 관광객 1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날 한국 관광객 34명과 중국인 3명 등 37명이 탑승한 대형버스가 지린성 지안(集安)시에서 20㎞ 떨어진 303번 국도에서 전복했다고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지안시 공안 변방대대 구조대원들은 이번 교통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나머지 한국 관광객 33명과 중국인 2명 등 35명 전원이 부상했다고 말했다.
박진웅 주선양(瀋陽) 한국총영사관 부총영사는 “이번 교통사고로 한국인 임건호(33.회사원)씨와 중국인 관광안내원 등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 부총영사는 “아직 부상자 명단은 입수하지 못했으나 영사 1명과 행정원 1명 등 2명을 현장에 파견했으니 저녁 7시가 넘으면 명단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구조대원들은 “버스가 심하게 부서졌다. 버스 지붕이 없어졌으며 나중에 도로변 개천에서 발견했다. 버스 창문은 모두 깨졌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은 지안시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사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입력 : 2008.09.25 16:03 / 수정 : 2008.09.25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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