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희귀한 바다생물 '베스트 7'
뉴시스 | 송창헌 | 입력 2012.05.13 10:37
http://media.daum.net/culture/newsview?newsid=20120513103704870
【여수=뉴시스】송창헌 기자 =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세계 최대 해양축제 '2012 여수세계박람회(EXPO 2012 YEOSU KOREA)'에 오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희귀하고 이색적인 바다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인 6030t 규모의 아쿠아리움. 규모 만큼이나 전시된 바다생물도 300종, 3만4000마리로 다양하다. 그 가운데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친구들이 있다. 바다생물 베스트 7을 소개한다.
▲벨루가(흰고래)
북극 해역에서 살고 있는 벨루가는 마치 새처럼 고음을 낼 수 있어 '바다의 카나리아'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톡 튀어 나온 이마에 활짝 웃는 듯한 표정이 귀엽고, 귀를 기울이면 벨루가의 독특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입으로 도너츠 모양의 거품을 만드는 재주도 부린다.
▲바이칼물범
시베리아 남동쪽 바이칼 호수에만 살고 있는 세계 유일의 민물 물범으로, 전 세계에 몇 마리 남지 않은 희귀동물이다. "모셔오는데 꽤 고생했다"는 후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은빛 정어리떼
1만 마리의 정어리가 먹이를 먹기 위해 한꺼번에 몰려들면 거대한 은빛공처럼 수조안이 환하게 빛이 난다. 다이버의 손짓에 따라 회오리처럼 회전하기도 하고, 때로는 같은 물결 모양을 연출하기도 하는 정어리떼의 군무가 환상적이다.
▲수달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된 수달은 장난을 좋아해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다. 전시관 중앙에 또 다른 수조를 만들어 전면수조와 연결돼 있는 독특한 구조로, 인간과 수달이 직접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수조에 전시돼 있다. 덕분에 아이들이 수달의 생김새와 생활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자카스펭귄
펭귄하면 추운 북극이나 남극을 연상하기 쉽지만, 울음소리가 당나귀와 비슷해 이름 붙여진 자카스펭귄은 아프리카에서 산다. 귀엽고 앙증맞은 모습과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는 아이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는다. 아쿠아리움의 마스코트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해룡
해초처럼 생긴 외모와 긴 주둥이를 가진 해룡은 호주 동부 해안에만 살고 있는 특산종으로 암컷이냐 수컷이냐, 또 나이가 몇 살이냐에 따라 생김새가 다양하다. 특이한 것은 수컷의 꼬리쪽에 육아낭이 있어 암컷이 산란을 하면 수컷이 정자를 뿌려서 임신을 하고 알을 키운다는 점이다.
▲오타리아(남미 바다사자)
'작은 귀'라는 뜻을 가진 오타리아는 나이와 성별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내는 특기를 가지고 있어 소리로 몇 살인지, 암컷인지 수컷인지를 구분할 수 있다. 사자처럼 수컷의 목 주변에 갈기가 있고, 울부짖음이 우렁차 바다사자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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