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우현 - 딸 마중나가 숨져…심장마비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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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마중나간 안철수 의원 장인 숨져…심장마비로 추정

조홍복 기자

기사100자평(66)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4.10.28 10:18 | 수정 : 2014.10.28 11:55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의 장인이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27일 밤 10시30분 쯤 안 의원의 장인 김우현(80)씨가 전라남도 여수시 덕충동 한 산책로에 쓰러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 119에 신고했다. 김씨는 안 의원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부친이다.

김씨는 신고 직후 곧장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7일 밤 11시 4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은 김씨의 사망원인을 심장마비인 것으로 판단했다.

경찰은 김씨가 이날 외국에 갔다가 돌아오는 둘째 딸을 마중하기 위해 집 앞에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첫째 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 등 모두 3명의 딸을 두고 있다. 김씨가 쓰러진 채 발견된 산책로는 집과 약 50m 거리에 있다.

안철수 의원도 장인의 부고를 듣고 28일 새벽 4시 여수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평소 김씨가 혈압이 높았지만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고령인데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진 밤에 집 밖에 나갔다가 혈압으로 쓰러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