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콜린스가 쓴 ‘크리스찬 카운슬링’이라는 책 속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교회에서 “다음 주일에 역사상 가장 짧은 설교를 하겠다”고 예고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주일아침 그 교회는 앉을 자리가 없을 만큼 사람들이 꽉 찼습니다. 목사님은 설교 강단에 올라 단 한마디를 하셨습니다. ‘사랑’ 그리고 강단을 내려가셨습니다.
사랑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랑만큼 어려운 것도 없습니다. 사랑해야 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만약 내가 미워하고 싫어하는 사람을 사랑하라고 한다면 과연 사랑할 수 있을까요? 상대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원수를 사랑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예수님 당시에 로마군인이나 종교지도자들은 갈릴리 백성들에게는 원수와 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핍박했습니다. 당시에 갈릴리 사람들 중에는 원수들에게 폭력을 사용하며 무장 투쟁을 했던 젤롯당이 있습니다. 그들은 원수를 원수로 갚고 대항했습니다. 그것에 비해 예수님의 가르침은 정반대였습니다.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겉으로 보기에는 예수님의 방법이 너무 나약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며,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마5:45.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하나님의 마음은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만으로는 절대로 원수를 사랑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우리 안에 들어와야 그 마음으로 원수를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신약성경 빌립보서 4장 13절은 말씀합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면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우리도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이 하나님의 마음으로 충만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WWJ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