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인생상담가인 에비는 어느 날 한 부인으로부터 장문의 상담편지를 받았습니다. 20여 년을 함께 산 남편에게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껴 도저히 견딜 수가 없다는 내용의 편지였습니다.
부인은 편지의 끝머리에 남편에게 실망한 이유를 이렇게 적었습니다.
“제가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우리 부부와 당신 어머니가 함께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갔다가 배가 뒤집어지면 누구를 먼저 구해 줄 것이냐구요. 그 질문에 남편은 주저하지도 않고 이렇게 대답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걸 말이라고 하나. 당연히 어머니부터 구해야지. 아내가 죽으면 새로 얻을 수가 있지만 어머니는 한번 죽으면 새로 얻을 수가 없잖아.’
이렇게 무정한 남자를 믿고 지금까지 내 인생을 맡긴 걸 생각하면 저는 화가 나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이제 저는 어찌해야 좋습니까? 박사님의 현명한 충고를 부탁드립니다.”
그러자 에비의 대답은 너무도 간단했습니다. 뭐라고 했을까요?
“수영을 배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