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뉴턴(1642~1727년)이 1687년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계기가 되었던 사과나무가 경희대 광릉캠퍼스에 자리잡았다.
경희대는 9일 “원산지인 영국 링컨셔주 울즈소프에서 일본 아키타현 과수시험장을 거쳐 1985년 부산 개성고에 이식됐던 사과나무 묘목 중 두 그루가 지난 3월 광릉캠퍼스 평화복지대학원에서 착근(着根·뿌리를 내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사과나무는 어른 엄지손가락만한 굵기에 키 150cm 정도이다. 경희대는 오는 24일 인수식을 열 계획이다.
‘뉴턴의 사과나무’란, 사과나무 아래 앉아 있던 뉴턴이 머리 위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지구가 사과를 당기고 있다’는 ‘만유인력’의 영감을 얻은 나무를 말한다. 국내에는 현재 뉴턴의 사과나무 10여 그루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78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미국 방문에서 얻어온 2그루를 한국표준과학원이 접목에 성공했고, 과학고와 여러 대학 등에 이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