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가난한 사람들만~” 빌 게이츠, 강연 중 모기떼 풀어
PopNews
입력 : 2009.02.06 09:36 / 수정 : 2009.02.06 15:16
▲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한 강연회에서 모기떼를 풀어 청중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고 6일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아내와 함께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자선 사업을 벌이고 있는 빌 게이츠는 현지 일자 5일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서 열린 ‘기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회의(TED)에 강연자로 나서 모기가 옮기는 말라리아의 위험에 대해 설명하던 중 “가난한 사람들만 경험해서는 안 된다”며 모기를 풀었다.
회의장에 모인 청중 중 일부가 회의장을 빠져 나가는 등 소란이 일어났으며, 모기가 허공으로 사라지고 난 뒤 빌 게이츠가 청중을 ‘안심’ 시켰다. 떠도는 모기들은 말라리아 병원균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
빌 게이츠는 말라리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고무하기 위해 성공적인 ‘쇼’를 연출했으며, 청중(상당수가 유명 기업의 전문가들이거나 백만장자들이다)들은 뜻하지 않게 ‘제물’이 되고 말았다.
빌 게이츠는 모기를 몇 마리나 풀었을까. 해외 언론들에 따라 설명이 다른데 일부는 '모기 떼‘라고 하고 일부는 7마리였다고 전한다.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은 말라리아 백신 개발을 위해 약 1억7천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한 상태이다.
(사진 : 모기를 풀고 있는 빌 게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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