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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동안 시원함을 주고 있는 냉장고 나무
이름 붐업퍼_김종민 분류 동영상
날짜 2009/02/09 18:22:57 조회 3395 추천 0
곧게 뻗은 십리포해수욕장 모래사장 뒤로는 우리나라에서 단 한 곳뿐인 소사나무 군락지가 병풍처럼 쳐있다. 수명 150년을 자랑하는 소사나무 300여 그루가 심어져 있는 이 숲의 사연을 말하자면 이러하다.
150년전 이곳에 살던 주민들은 해풍을 막고자 지금의 십리포해수욕장 자리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 하지만 척박한 땅에서 어떠한 나무도 잘 자라진 못했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땟목으로 밖에 쓰이지 않는 소사나무를 심었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주어 해풍을 막아줬다고 한다.
땟목으로 밖에 쓰이지 않는 소사나무가 이 마을에서 한 몫 단단히 하자 마을주민들의 관심과 정성도 깊어지고 그렇게 긴 세월동안 관리되어져 지금도 훌륭하게 해풍을 막아주고 있다.
150년째 내2리 마을의 해풍을 막아주는 소사나무 군락지는 현재 십리포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여름에는 훌륭한 그늘막을 제공하는 동시에 찬바람을 시원하게 내뿜어 '천연에어컨'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겨울에는 바람을
막는 방풍림 역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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