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호박…"무게는 무려 782kg"
스포츠서울 | 입력 2009.10.08 09:29 | 수정 2009.10.08 10:19
[스포츠서울닷컴 l 이현경 인턴기자] 무게 782kg의 거대 호박이 세계에서 가장 큰 호박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됐다. 한눈에 봐도 엄청난 크기로 사람이 작아진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지난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호박 크기 경연대회'가 열렸다. 이 날 우승은 무게가 782kg에 달하는 거대 호박이 차지했다. 782kg 호박은 세계에서도 가장 큰 크기로 동시에 기네스 기록도 갱신했다.
이 거대 호박을 재배한 크리스티 하프는 "이 호박은 8월에만 하루에 약 14kg씩 무게가 증가했다"며 "여러가지 퇴비를 섞어 성장에 도움을 줬고, 종자가 좋은 것도 크기가 자라는데 한 몫했다"고 설명했다.
하프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2500 달러(약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그는 "성적이 잘 나올 것은 예상했지만 세계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엄청날 줄은 몰랐다"며 "너무 기뻐서 눈물이 났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하프의 강력한 라이벌은 그의 남편 닉이었다. 매년 부부가 대회에 참여하고 있었던 것. 하프는 "지난해 내가 기른 호박이 남편 것보다 90kg 정도 무게가 적었는데 이번해는 내 것이 180kg 더 나갔다"고 자신의 기록을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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