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성직자 "여성들은 오이에 손도 대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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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00자평(7)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1.12.11 18:04 | 수정 : 2011.12.11 18:07
한 이슬람 성직자가 여성들은 오이와 바나나에 대한 접근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만지는 것뿐만 아니라, 아예 보지도 못하게 하라고 했는데, 그 이유는 “성적으로 음란한 생각을 할 수 있어서”였다.
10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한 이슬람 성직자가 남성 성기와 모양이 비슷한 오이 등에 대한 여성의 접근을 원천 봉쇄시켜야 한다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 식품들이 남성 성기 모양과 비슷해 여성들이 성관계를 연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성직자는 당근과 호박도 여성 접근 금지 식품이라고 했다. 역시 둥글고 기다랗기 때문에 남성 성기와 모양이 유사하기 때문이다.
그는 한 이슬람권 매체가 “그러면 쇼핑을 가서 오이 등을 집어야 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묻자, “이건 그들과 신 사이의 문제”라고 답했다. 또 “여성 중 누군가 오이나 당근 등을 먹고 싶어하면 어떡하느냐”라고 묻자 “가족 구성원 중 남성이 남모르는 은밀한 장소에서 음식을 작은 조각으로 자르고 주면 된다”고 대답했다.
인터뷰가 보도된 뒤, 해당 성직자의 주장은 이슬람 사회 내부에서도 큰 논란이 됐다. 대부분은 “말도 안 되는 기가 막히는 이야기”라면서 “이런 종류의 성직자가 이슬람 전체에 오명을 안기고 있다”고 격분했다.
한편, 이슬람 율법학자들은 성직자의 주장에 대해 아직 공식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