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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새 이야기 지식창고 2012/09/01 13:50
http://blog.naver.com/ajznvfbl46/401669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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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도도새는 인도양에서 살던 새다.
도도새라고 하는 이름은 어리석다는 뜻인데 포르투갈어다.
그런데 왜 어릭석다는 이름이 붙여졌냐 하면
사람을 만나면 두려워하지도 않고 날지도 못해서 사람은 물론 동물들한테도 종종 잡혔기 때문이다.
생김새는 청회색의 깃털을 갖고 있으며 몸무게는 약 23~25kg으로 무지 무겁다.
날지 못하는 이유는 날개가 있어도 이미 퇴화되었기 때문인데
원래 도도새가 살던 곳에서는 도도새를 위협할 만한 동물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날개를 쓸 일이 별로 없어 점점 퇴화하게 됐다고 한다.
포식자에 대한 위험도 없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과일을 주로 먹고 산다.
그러다 1600년대에 이 섬이 외부에 노출되면서
쥐, 돼지, 사람으로 인해 서서히 위험이 시작된다.
선원들은 고기 섭취를 위해 마구잡이로 도망가지도 않는 도도새를 잡아먹었다.
그리고 배에서 뛰쳐나온 쥐와 돼지, 원숭이도 도도새를 위협했다.
그 결과.... 불과 발견된지 180년도 안 돼 도도새는... 멸종을 하고 만다.
그것이 바로 1681년.
그런데 인도양의 모리셔스 섬에 서식했던 도도새의 멸종 이후
그곳에서만 서식하는 어떤 나무도 더 이상 발아를 하지 않았다.
현재 남아 있는 이 나무들은 이미 300년 정도의 수명이 지났고
씨를 퍼뜨릴 방법이 없어 발아를 하지 못하고 그대로 늙어가는 것인데
이유인즉슨 그 나무가 번식할 수 있는 것은 도도새가 그 나무의 열매를 먹고
씨를 배설해왔었기 때문..
도도새가 사라진 것을 모르는 이 나무는
오늘도 아마 자신의 씨를 퍼뜨려줄 새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최근 칠면조를 이용해서 씨앗을 발아시키는 데 성공했다고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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