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일요일 시곗바늘을 한 시간 돌려놓으세요”
수면시간 늘면 심장병 발병위험 감소
"일요일 시곗바늘을 한 시간 거꾸로 돌려놓으면 심장 건강에 좋아요"
일요일에 시계를 한 시간 늦춰놓으면 월요일 심장마비 발생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AP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은 수면 시간이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의 임레 잔스즈키 박사와 스웨덴 국립건강복지위원회의 리카드 융 박사는 1987-2006년 20년간의 스웨덴 심장마비 발병 자료를 토대로 이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서머타임으로 시간을 한 시간 앞당긴 다음 주에는 심장마비 발병률이 2주 전후와 비교해 5% 증가했다. 월요일과 수요일에는 발병률이 6% 늘었으며 화요일에는 무려 10% 증가했다.
시간을 한 시간 늦춘 다음 주에도 심장마비 발생 건수는 거의 똑같았다. 하지만 월요일 심장마비 발병률은 놀랍게도 5%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일반적으로 월요일에 심장마비 발병률이 높은 것은 직장 업무를 시작하는 데 따른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라고 추정해 왔다.
잔스즈키 박사와 융 박사는 일요일에 늦게 자고 월요일 일찍 일어나 수면 시간이 줄어든 것이 월요일에 심장마비 발병률이 높은 원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장로교회병원의 예방심장의학 로리 모스카 박사는 "수면은 다양한 기제를 통해 심장혈관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수면이 단순히 기분 뿐만 아니라 심장질환의 발병에 영향을 줄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의학전문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 |
|
|
 |
|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