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닷컴 뉴스미디어부 김슬기 기자 sgkim@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포토 100자평(2) 입력 : 2010.01.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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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다리 8개를 가지고 태어난 인도 소녀의 최근 모습이 외신들에 의해 공개됐다.
인도 북동부 비하르 빈민촌에서 태어난 락슈미(4)라는 이 소녀는 2005년 팔다리 8개를 가지고 태어나 마을 사람들에게 "힌두교 신이 사람의 모습으로 태어났다"며 신으로 추앙받기도 했다. 이름까지 팔다리 8개인 힌두교 여신 '락슈미'로 지어졌다.
락슈미는 기생 쌍둥이(parasitic twin)로, 기생 쌍둥이란 쌍둥이 가운데 살아남으려는 태아가 다른 쌍둥이 몸 안의 기관을 흡수하면서 살아남는 형태를 말한다.
당시 의료진은 수술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생활은 물론, 성인이 되기 전에 사망할 것이라고 진단했고, 정형외과 의사인 사린 파탈이 2007년 락슈미를 위한 재단을 설립하면서 락슈미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졌다. 락슈미는 2007년 11월 27시간동안 30명의 의사가 동원돼 팔과 다리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았고 최근에는 교복을 입고 학교에도 다니고 있다.
아직 둔부와 척추 측만증을 고치기 위한 수술이 남아 있지만 락슈미는 또래 아이들처럼 뛰어다니기도 하며 정상아들처럼 활발하게 생활하고 있다.(사진=데일리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