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보다 더 굵은 손가락, 중국 20대 청년 수술 받아
엄지 손가락, 집게 손가락이 팔보다 더 크게 자라는 희귀병 때문에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중국 청년이 의료진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았다고 22일 중국 상하이 데일리가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손, 발가락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하는 질병인 ‘거지증(巨指症)’으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는 24세의 청년은 지난 7월 20일 상하이에 위치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중국 장쑤성에 살고 있는 청년의 왼쪽 엄지, 집게, 가운데 손가락이 각각 26, 30, 15cm 였다고 밝혔다. 왼쪽 팔의 무게만 10kg에 달했다는 것이 의료진의 설명.
이 청년은 어린 시절부터 왼쪽 팔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큰 고통을 겪었는데, 1차 수술을 통해 일정 부분 손가락의 모양을 정상적으로 바로잡을 수 있었다고 언론은 전했다. 향후 청년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추가 수술을 실시하겠다는 것이 의료진의 계획.
의료진은 이 청년이 ‘세계에서 가장 큰 손’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안타까움을 표출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팔보다 더 큰 손가락 때문에 큰 고통을 겪고 있는 중국 청년의 수술 전 모습 / 상하이 데일리 보도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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