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로봇 제조회사 무라타 사(社)가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기술로 탄생시킨 새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여자 로봇인 ‘무라타세이코’는 뛰어난 균형감각을 자랑하며 외발자전거를 탑니다. 센서가 장착돼 발명가의 손을 따라가기도 하고 피하기도 합니다.
# 무라타 社 소속 연구원 인터뷰
“무라타세이코의 바퀴에 회전 능력을 더해 어떤 방향으로든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했다.”
이전에 무라타 사는 ‘무라타 보이’ 라는 두발자전거 타는 남자 로봇을 선보인 적이 있습니다. 회사는 무라타 보이에게 짝을 만들어 달라는 어린이들의 요청이 빗발쳐 무라타세이코를 만들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초대된 어린이들은 모두 무라타세이코에게 마음을 빼앗긴 것 같습니다.
# 어린이들 인터뷰
“나도 언젠가는 이런 로봇을 만들고 싶다.”
“무라타세이코는 로봇이지만 할 줄 아는 게 많다.”
무라타 사는 무라타세이코가 무라타 보이의 조카이며, 삼촌과 함께 세계 여행을 하는 게 꿈인 수줍지만 활동적인 로봇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오는 30일 열리는 ‘2008 일본전자전(CEATEC JAPAN)’에서 무라타세이코의 쇼케이스가 열립니다. 동아닷컴 이화영입니다.
이화영 동아닷컴 기자 likeindians@donga.com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