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동화 중 '새들의 불평'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창조주가 각양각색의 동물을 만들어 산과 들과 바다로 내려보냈습니다. 그런데 새들은 입이 뾰로통하게 튀어나와 있었습니다.
"다른 동물들에게는 튼튼한 다리를 만들어 주시면서 왜 우리에게는 이렇게 가느다란 다리를 주십니까? 그리고 양어깨에 '날개'라는 무거운 짐을 매달아 주시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새들은 저마다 불평을 쏟아냈습니다.
창조주는 빙그레 웃으며 새들에게 말씀했습니다.
"너희들이 무거운 짐으로 생각하는 양 날개를 활짝 펼쳐보아라"
독수리가 맨 먼저 거추장스러운 짐으로 여겼던 육중한 날개를 활짝 펴 힘껏 움직여 보았습니다. 그 순간 독수리의 몸은 깃털처럼 가벼워지며 창공을 날 수 있었습니다.
새들의 양어깨에 붙은 것은 '짐'이 아니라 창공을 가르는 '날개'였습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인 듯 싶습니다. 우리가 거추장스러운 짐이라고 생각하는 것들이 사실은 우리 '인생의 날개'인 경우가 많습니다.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족과 친구, 나를 향한 주위의 기대, 나에게 부과된 막중한 사명과 산적한 난제들… 사실은 이런 것들이 '짐'이 아니라 도리어 '비상(飛上)의 날개'일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의 이름'은 우리의 '짐'이 아니라 '날개'입니다. 예수의 이름은 능력이 있어서 모든 사단과 귀신을 항복시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 있는 죄, 근심, 염려, 걱정, 미움, 시기, 질투, 교만, 고집의 귀신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다 항복하고 물러가기를 바랍니다. '주의 이름'으로 참된 자유와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사시기를 축원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