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하루 36명꼴 자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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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자살자가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의 경우 1만3천36명이 자살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주광덕 의원이 26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자살한 인원은 총 6만7천851명으로, ▲2003년 1만869명 ▲2004년 1만1천894명 ▲2005년 1만3천268명에 이어 ▲2006년 1만2천736명으로 다소 줄었다 2007년 1만3천36명을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 상반기 자살자는 6천48명으로 하루평균 3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유형별로는 목을 매어 자살한 경우가 2만6천535명(39.1%)으로 가장 많았고, 약물에 의한 자살이 1만8천731명(27.6%)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 익사 4.7%, 추락사 1.6% 등의 순이었고 총기를 이용한 자살은 0.1%이었다.
주 의원은 “한국은 2003년 이후 해마다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됐다”면서 “최근 연예인들의 잇따른 자살 등 자살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로 떠오른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 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입력 : 2008.09.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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