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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땔감나무 하러 갔던 부부 감전사
3일 오후 2시 40분쯤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산의실 마을 뒷산에서 이 마을에사는 김모(50)씨와 김씨의 아내 박모씨가 전기에 감전돼 함께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마을 주민 한모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자 한씨는 설을 앞두고 아버지 산소를 살피려고 올라가던 중 연기가 나 가보니 김씨부부의 시신이 심하게 훼손돼 있고 주위에 잘린 참나무와 끊어진 고압전선이 널려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땔감을 하러간 김씨 부부가 고압선을 잘못 건드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CBS 김진경 기자 cbskj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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