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기자 april0906@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기사100자평(0)입력 : 2011.11.03 17:25
서울동물원이 멸종위기종인 흰코뿔소<사진> 수컷 한 마리를 새 식구로 맞아들였다.
▲ 조선일보 자료사진서울동물원은 3일 오전 “‘멸종 위기에 놓인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Ι급 동물인 흰코뿔소 수컷 한 마리를 싱가포르동물원에서 맞교환 형식으로 들여온다”며 “흰코뿔소는 싱가포르를 떠나 오늘 오후 8시 4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흰코뿔소는 코뿔소 중에서도 사회적 유대관계가 가장 강한 종(種)으로 알려져 있다. 몸 색깔은 누릿한 갈색이나 회색이며 입이 넓고 평평한 게 특징. 크기는 300~380㎝, 몸무게는 1700~2300㎏이다. 풀을 즐겨 먹는 초식성 동물이며 수명은 40년 정도다.
현재 서울대공원엔 수컷 1마리, 암컷 3마리 등 모두 4마리의 흰 코뿔소가 있다. 하지만 하나뿐인 수컷의 나이가 많은 데다 암·수 개체 수도 맞지 않아 번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에 들여오는 흰코뿔소는 열흘가량의 검역 기간을 거쳐 오는 14일쯤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