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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전도사' 황수관 박사는
조선닷컴
기사100자평(10)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2.12.30 15:14 | 수정 : 2012.12.31 06:25
'신바람 박사'로 유명한 황수관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가 30일 오후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사진은 2011년 12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홍보대사에 위촉돼 기념촬영하는 모습. /연합뉴스 ‘신바람 전도사’ 고(故) 황수관(67) 연세대 의대 외래교수는 1990년대 말 SBS '호기심 천국'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황 교수는 운동과 건강에 관한 100여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다. '황수관 박사의 신바람 건강법'이란 책은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 교수는 최근까지도 MBN '황금알', MBC '세바퀴'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해왔다.
황 교수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자문위원,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국제협력단 홍보대사, 새누리당 상임고문 등을 맡고 있었다. 지난 10월엔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대외협력특보로 임명되기도 했다.
황 교수는 대구대·경북대 교육대학원을 야간으로 졸업한 뒤 국민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경북 의대 연구원 과정을 마치고 연세대 의과대 생리학 교수와 세브란스 건강증진센터 부소장을 지냈다.
황 교수는 북한 기아 어린이 돕기를 꾸준히 해왔다. 또 동남아 쓰나미, 미국 허리케인 등 세계 각지에서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성금을 기탁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저서로는 ‘저보세요 저보세요 그래서 웃잖아요’ ‘웰컴 신바람 인생’ ‘9988 건강법’ ‘황수관 박사와 실컷 웃어보자’ 등이 있다.
황 교수는 30일 오후 1시쯤 서울 도곡동 강남세브란스 병원에서 별세했다.
황 교수는 지난 12일 경기도 산본 자택에서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강남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 건강검진과 심상수술을 받았지만 이날 급성패혈증과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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