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진 기자
이메일now@chosun.com
기사100자평(0)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3.01.30 17:41 | 수정 : 2013.01.30 17:44
나로호(KSLV-1) 3차 발사가 성공한 30일 오후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프레스센터에서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우주궤도 진입, 위성분리에 성공한 것에 대해 “오늘의 성공으로 우주강국을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은 나로호가 발사된 지 1시간 만인 30일 오후 5시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4시 나로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540초 후 나로과학위성을 분리했다.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나로과학위성이 목표궤도에 진입해 발표에 성공했음을 공식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최초 교신은 31일 오전 3시 28분쯤 대전 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에서 이뤄질 예정”이라며 “위성과의 교신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확인되는 즉시 국민께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또 “정부는 오늘의 감격을 힘찬 동력으로 삼아 한국형 우주발사체를 독자 개발해 2020년에는 우리 독자기술로 우주에 갈 수 있도록 우주개발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며 “오늘의 성공은 우리 국민 모두의 성공”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 차례의 발사 실패와 두 번의 발사 연기에도 불구하고 국민께서 따뜻한 격려와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셨기에 좌절하지 않고 더욱 노력해 3차 발사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한 나라의 과학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성원과 지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나로호가 잘 보여줬다”고 했다.
이 장관은 마지막으로 “오랜 시간 숱한 역경을 이겨내고, 오로지 발사 성공을 위해 땀과 열정을 아끼지 않고 모든 것을 바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과 나로호 개발발사에 참여한 과학기술인, 산업체 기술진, 그리고 러시아 과학자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