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시인의 시 ‘서시(序詩)’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이는 윤동주 시인의 마음이자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모두가 품어야할 소원이요 기도제목입니다. 그리고 개신교회가 늘 하나님 앞에서 품어야 할 마음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는 성도와 교회가 되어서 예수님을 닮아가고 칭찬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을 밝히고 있습니다.
1. 하나님은 “말한 대로 행하라” 말씀합니다. (마23:1-4/ 3절)
오늘의 본문은 예수님께서 주님을 따르는 무리와 제자들에게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하는 말씀’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너희들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과 같이 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말만 거창하게 하고 행동은 따르지 않습니다.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않습니다.’ 말씀과 삶이 동떨어진 모습니다. 주님으로부터 책망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말하는 것 들어보면 성도요 집사요 권사요 안수집사요 장로요 목사인데 행동이 없을 때 잎만 무성한 열매없는 무화과나무처럼 주님으로부터 책망받고 저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말한 대로 행동하므로 주님을 닮아가고 주님으로부터 칭찬받는 우리모두가 되기를 바랍니다.
2. 하나님은 “겉보다 속이 좋아라” 말씀합니다. (마23:5-7/ 5절)
예수님께서 겉과 속이 다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합니다. 겉과 속이 다르더라도 겉은 별 볼일 없는데 속은 참 좋으면 얼나나 좋습니까? 문제는 겉으로는 화려하고 아름다운데 속은 썩은 냄새가 나고 있습니다. “빛 좋은 개살구”요 “회칠한 무덤”입니다. 이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의 모습입니다. 혹 우리의 모습은 아닙니까? 예수님은 겉은 보잘 것 없지만 속은 알찹니다. 우리도 주님을 사랑하면 주님을 닮아갈 줄 믿습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단감이 아니라 떤감이지만 가까운 훗날에 달콤한 홍시로 변할 줄 믿습니다.
3. 하나님은 “섬기는 자 되어라” 말씀합니다. (마23:8-12/11,12절)
예수님께서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책망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높아지기를 원합니다. 섬김받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니다. 예수님은 철저히 종의 자리, 섬김의 자리에 있습니다. 우리교회당을 비롯하여 모든 교회의 제일 높은 곳에서 ‘십자가’가 있습니다. 여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교회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세워졌습니다. 그러므로 교회가 지향하는 정신은 바로 ‘십자가’입니다. 십자가에 하나님의 뜻이 있습니다. 십자가에 생명이 있습니다. 십자가에 구원이 있습니다. 십자가에 부활과 승천이 있습니다. 낮고 낮은 십자가의 길을 걸어갈 때 높고 높은 부활과 승천의 자리에 이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말한 대로 행하고, 겉과 속이 같고, 섬기는 자가 되므로 주님을 닮아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20111030 생명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