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대림절 세째 주간을 통하여서 오시는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님과 더불어 새로운 역사에 동참할 일군을 하나님은 찾고 계시며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리스도의 일군으로서 세례요한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세례요한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군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고 인정받은 하나님의 일군으로서 특징이 있다면 소명을 품었습니다. 소명, 즉 소명감이란 하나님이 나를 하나님의 일군으로 부르셨다는 확신입니다. 오늘의 본문 6절에서 보면 세례요한을 향하여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세례요한은 자기 스스로 존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라는 자각 속에서 삽니다. 이것이 세례요한의 소명입니다. 소명을 가진 사람의 특징은 자기 마음대로 살지 않고 오직 보내신 자의 뜻을 이루면서 삽니다. 철저히 하나님의 부름에 순응하고 따라갑니다. 소명이 없는 사람은 보내신 분의 뜻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합니다. 간섭받기 싫어합니다. 영접하지 않습니다. 참으로 불쌍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고 인정받은 하나님의 일군으로서 특징이 있다면 사명을 품었습니다. 사명, 즉 사명감이란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하나님이 내게 맡기셨다는 맡은 일에 대한 확신입니다. 사명이 있는 사람은 사명을 다할 때까지 절대로 죽지 않습니다. 사명감에 불타는 사람은 절대로 인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사명감에 불타는 사람은 절대로 일하다가 낙심하지 않습니다. 사명감에 불타는 사람은 절대로 하나님이 내버려 두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칭찬받고 인정받은 하나님의 일군으로서 특징이 있다면 비젼을 품었습니다. 비젼이란 보는 것이요 꿈꾸는 것입니다. 두 사람이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한 사람은 감옥 창 밖에 있는 푸른 하늘과 아름다운 별을 보고 시를 썼습니다. 그래서 시인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은 같은 창 밖에 았는 진흙탕을 보면서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그래서 정신병자가 되었습니다. 같은 장소에서도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올바른 비젼을 소유한 사람을 쓰시고, 쓰기 원하시는 사람에게 비젼을 줍니다. 우리에게도 비젼이 있습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교회'입니다. 우리의 비젼은 하나님의 비젼에서 왔습니다. 하나님의 비젼은 인류구원(생명사랑)입니다. 예수님의 비젼은 인류구원(생명사랑)의 꿈을 실현하신 분입니다. 성령님의 비젼은 우리의 교회를 통하여 인류구원(생명사랑)을 계속 실현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비젼을 품어야 합니다. 하나의 비젼을 품을 때 갈라지지 않습니다. 분열되지 않습니다. 힘을 모을 수 있습니다. 온전히 하나된 교회를 이루어 가며 하나님이 기뻐하는 교회를 세워나갑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소명과 사명과 비젼을 품으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칭찬받은 주님의 몸된 교회의 일군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생명사랑2011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