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전라남도 함평에 부임한 군수는 함평을 차별화 할 수 있는 사업을 찾기 위해 함평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함평에 특이할 만한 장점이 없더랍니다. 함평은 재정 자립도가 불과 10% 정도밖에 안되서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당장 내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기의 마을이었습니다. 군수는 그렇다고 다른 군에서 하고 있는 유채꽃 축제나 메밀꽃 축제를 하자니 그 규모가 턱없이 부족하고 특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눈앞에 나비 한 마리가 팔랑팔랑하고 날아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군수는 뭔가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는 듯이 전국에서 하는 축제현황을 살펴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곳에서도 나비 축제를 하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군수는 함평을 나비 도시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군수는 먼저 온실을 만들고 나비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꽃을 심고 나비가 자랄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마침내 함평에는 수십만 마리의 나비의 도시가 되었습니다. 함평의 나비 축제때 매일 관광객이 하루에 평균 6만 오천명이 다녀가는 관광객을 유치하는 최대의 나비관광도시로 만들었습니다(강신장, 오리진이 되라 (서울: 쌤앤파커스, 2010), 112-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