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씀라이프 20170129
# 마태복음 5:1-12 “행복을 먹고사는 생명” 한홍철목사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원합니다. 한국인의 행복관은 물론이고 보편적으로 사람들이 추구하는 행복은 나 자신이 바라는 것이 이루어졌을 때, 소유했을 때, 우리는 행복을 느끼며 기뻐합니다. 그러나 나 자신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얻지 못했을 때 우리는 쉽게 슬퍼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우리의 행복관은 지극히 현실적이고, 외부적이며, 환경적이며, 그리고 조건적인 행복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행복관이 여기에 머물러 있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세상적이고 순간적인 행복관에서 뛰어넘어 언제 어디서든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참된 행복을 맛볼 수 있는 영원한 행복관을 품을 수 있도록 예수님은 팔복을 통하여 어떤 사람이 참된 행복을 맛보는 사람인가를 밝히고 있습니다. 팔복은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 말씀합니다.(3,4,8,/3절)
심령이 가난한 자, 즉 마음이 가난할 때 하나님 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행복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은 무엇을 뜻합니까? 겸손을 말합니다. 이 겸손, 심령이 가난하다는 말의 반대말은 자만심입니다. 유대인의 탈무드에 보면 이런 가르침이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에게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자리보다는 조금 낮은 자리를 잡아라. 남으로부터 내려가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올라가라는 말을 듣는 편이 훨씬 낫지 않은가. 신은 자기 스스로 높은 자리에 앉은 자를 낮은 곳으로 떨어뜨리시고 스스로 겸손한 자를 반드시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신다.겸손은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요소입니다. 자신을 살피고 낮추는 사람은 실수가 적고, 예절바른 사람이 되고 칭찬을 받습니다. '좁은 문의 작가 앙드레 지드는 겸손은 천국의 문을 열고 교만은 지옥의 문을 연다.고 했습니다.
2. 하나님은 “온유한 자” 말씀합니다.(5,9/5절)
갈대와 올리브나무가 서로 힘자랑, 절개문제를 놓고 서로 말다툼을 하고 있었습니다. 올리브는 갈대에게 약한 바람이 불어도 굽실거리며 허리를 펴지 못하는 주제에 힘있고 강인한 자기에게 무어라고 대꾸한다는 것은 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얼마 후 거센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갈대는 바람이 부는 대로 순종하여 바람이 그칠 때까지 탈없이 넘겼습니다. 그러나 올리브 나무는 자기의 힘으로 뻗대다가 그만 가운데 토막이 꺽어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노자는 죽으면서 큰 교훈을 남겼습니다. 그는 임종이 다가오자 제자들을 앉혀 놓고 입을 벌리고는 “내 입에 뭐가 보이는고?” 하고 물었습니다. “예, 아무것도 안 보이고 물렁물렁한 혀만 보입니다.” “그렇지, 내 치아는 다 빠졌어. 젊은 시절에 내 치아는 아주 튼튼했지만, 사나워서 혀를 물어뜯고 아주 교만하게 굴더니 다 빠져버렸지. 물어뜯기고 상처를 입으면서도 참고 살아온 혀만 남은 것이야.” 그러면서 단단한 것은 죽음이요, 온유한 것만이 생명이라고 설파했습니다.
3. 하나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말씀합니다.(6,10-12/6절)
하나님의 복을 맛보는 사람의 특징은 그들이 늘 배고파하고 그들이 목말라 하는 것은 돈이나 명예나 권력이 아니라 의입니다. 그리스도를 목말라 합니다. 그리스도를 배고파합니다. 배가 고프면 사람은 먹을 것을 찾습니다. 지식을 목말라 하는 사람은 지식을 위해서 돈을 투자하고 시간을 바칩니다.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서 수고하고 열정을 바칩니다. 그러나 복음을 가진 사람은 의를 목말라 하고 배고파합니다. 의로운 그리스도를 찾아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고, 그리스도를 누리기 위하여, 성경공부에 수고하고 진력하며, 착념하고 전심전력하여 매일 매일 삶의 자리에서 하늘의 기쁨을 맛보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사랑하는 생명사랑가족 여러분!
예수님의 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심령이 가난한 자” “온유한 자”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로서의 삶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20170129 생명사랑 ‘WWJD')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