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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이내에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치명적인 독을 지닌 독거미에 대한 공포가 호주 시드니 주민들 사이에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21일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어 악어 등의 동물보다도 더 위험한 문제의 동물은 '깔때기그물거미'라 불리는 종류의 독거미.
가장 위험한 독을 지닌 거미 중 하나인 동시에 공격성 또한 매우 강한 '깔때기그물거미'에 물렸다는 보고가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는데, 습한 날씨 등 기후 변화 때문에 독거미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거미에게 물리면 구토, 경련,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며, 해독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깔때기그물거미'는 습한 장소를 좋아하는데, 실외 세탁실, 정원의 오두막, 관목 숲 등을 지날 때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또 현재는 이 거미의 독을 해독할 수 있는 해독제가 개발되어 1982년 이후 사망자가 발생한 사례는 없다고.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깔때기그물거미에 물리면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호주 동부 지역에 서식하는 '깔때기그물거미'는 7cm 크기로 자라며, 약 50cm 높이로 '점프'를 할 수 있다. 또 거미의 송곳니가 얇은 장화, 손톱 등을 뚫을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