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을 가져오는 하얀 제비'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6/21/0200000000AKR20160621179700056.HTML?input=1215m

<카메라뉴스> '복을 가져오는 하얀 제비'

연합뉴스 원문|입력 2016.06.21 19:00

댓글0

트위터 공유

페이스북 공유

뉴스ZUM에서 보기

출력하기

글자크기
글자크기 크게글자크기 작게

광고
(제주=연합뉴스) 최근 제주시 해안동의 한 주택 처마에 둥지를 튼 제비 한쌍이 흰 제비 두 마리를 비롯한 새끼 다섯을 낳아 기르고 있어 화제다.

해당 단독주택에 사는 양경우(65)씨는 "한 달 전쯤에 제비 한쌍이 둥지를 틀기 시작해 일주일 전쯤 새끼 다섯이 알을 깨고 나왔다"며 "이 가운데 둘이 흰색이어서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5년 전 이곳으로 이사 온 양씨는 "매년 이맘때쯤 제비 수십마리가 찾아와 집을 짓고 새끼를 키운 뒤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양씨는 "이번 주말에 손녀가 태어날 예정인데, 복을 잔뜩 물고 제비들이 찾아온 것 같아 기분이 아주 좋다"고 했다.

흰 제비는 색소 부족이나 결핍으로 생기는 알비노 현상의 돌연변이로 추정되고 있다. (글·사진 = 박지호 기자 )

jiho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