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에 천연기념물 어름치가 다시 돌아왔다
70년대 멸종·7년전 치어 방류… 산란탑·수정란 발견
부산=권경훈 기자 werther@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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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는 금강에서 멸종한 천연기념물인 어름치<사진>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중부내수면연구소는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3만8000마리의 어름치 치어를 금강 상류지역인 전북 무주 남대천에 방류한 뒤 실시한 지난달 23일과 30일 방류 효과 조사에서 어름치의 알과 치어를 보호하는 산란탑 30여 개와 다량의 수정란을 발견했다. 어름치는 4~5월 산란이 끝나면 잔돌로 웅덩이를 메우고 폭 20~40㎝, 높이 5~20㎝의 산란탑을 쌓는다.
중부내수면연구소는 "산란탑과 수정란의 발견은 어름치가 자연생태계에 완전히 적응한 것으로, 멸종된 어름치의 복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어름치는 전 세계에서 국내 금강과 한강에서만 서식하는 민물고기로, 금강의 어름치는 1972년 5월 1일 천연기념물 238호로 지정·보호했으나 멸종됐다. 한강 등에서도 수가 줄어 1978년 8월 18일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재지정, 보호되고 있다. 어름치는 1~2급수 하천의 중·상류에 서식한다. 중부내수면연구소는 올해 금강 상류지역인 충북 옥천군에도 치어를 방류할 계획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