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다섯 마리 밖에 남지 않아 멸종위기에 가장 가까이 접근한 희귀동물로 평가받고 있는 북부 흰 코뿔소 한마리가 또 죽었다.
체코 드부르 크라로베 동물원은 28일 “전날인 27일 31세 암컷 나비레가 낭종으로 고통받다가 죽었다”고 발표했다. 프르셰미슬 라바스 동물원장은 “나비레의 죽음은 인간의 무분별한 탐욕으로 인해 발생한 재앙”이라고 개탄했다.
북부산흰코뿔소.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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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흰 코뿔소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약 2000마리 정도가 살았다 .그러나 뿔을 노린 밀렵꾼들의 표적이 된 뒤 개체수가 급감했다. 지금은 케냐, 미국 등에 4마리만 생존해 있다.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암컷 놀라, 케냐 올 페제타 보호구역에 수컷 수단과 암컷 나진, 그리고 암컷 새끼 파투 등이다.
4마리 중 2마리가 이미 기대 수명인 40세를 넘겼고 유일한 수컷인 수단도 42세라 자연생식이 불가능하다. 파투는 지금 15세다. 나비레의 난소 등은 종목보존을 위한 연구에 쓰이기 위해 사망 직후 추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