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습니다.(창세기1:1)
창조 여섯째 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사람이 생깁니다.(창세기1:26-27)
하나님은 사람을 보시고 심히 좋아합니다.(창세기1:31)
하루 한개씩 감사하면… 희망 되어 돌아와요
환자들 "나도 힘내야겠다 생각"
"하루 한 가지씩 감사할 거리를 찾아보기로 결심했더니 황당하게도 진짜로 감사할 거리가 있지 뭐예요?"
얼마 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평소 같으면 환자들이 조용하게 책을 읽던 도서관 '함춘서재'에 무슨 일인지 환자 30여명이 모여들었다. 어떤 환자는 얼굴과 몸에 붕대를 감고 있고, 어떤 환자는 휠체어에 앉은 채다. 이들은 절망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병마(病魔)와 싸워 이겨낸, '투병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을 보기 위해 모였다.
작은 체구의 그는 14년 전인 22세 때, 교통사고로 몸의 절반 이상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의사들과 많은 사람이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40번이 넘는 대수술을 견뎌내고 화상을 극복했다. 그는 '지선아 사랑해'란 책으로 잘 알려진 작가 이지선(36)씨다. 미국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가 지난달 20일 잠시 귀국, 아동 매매춘에 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서너 번 '희망'에 대해 강연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 방안'에 관한 박사 논문도 쓰고 있다. 이 작가는 "다음 작품은 내 주변의 일상에 관한 것인데, 아직은 구상 중"이라고 했다.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희망 강연’을 하고 있는 작가 이지선씨. 죽음의 문턱까지 이른 극심한 화상과 숱한 수술을 견뎌내는 과정에서 체득한‘희망’의 중요함을 전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사고 후 병원에서 오빠가 작별 인사했던 일을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의사 선생님이 오빠한테 '동생분에게 작별 인사 하시라'고 했어요. 오빠는 울먹이며 제 귀에 '사랑하는 지선아, 잘 가'라고 했죠. 하지만 우린 지금도 매일 아침 '안녕'이라고 인사를 한답니다."
이어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찍은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말을 이어갔다. "불에 타 피부가 없어져 버린 내 몸을 보곤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엄마에게도 '엄마, 나 희망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의 준비 해'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그는 얼마 뒤 마음을 고쳐먹었다. "엄마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딸의 입에 '퍽' 하고 밥을 떠먹여 주셨어요. 몸속 장기들은 괜찮으니까 밥 많이 먹어야 빨리 낫는다면서요.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않겠다고 저 혼자 다짐했죠."
얼굴에 피부가 없어 처참하게 변하고 일그러진 동생을 등에 업고 환하게 웃는 오빠 사진이 화면에 떴을 땐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야기하는 그도 중간 중간 감정이 새삼 북받친 듯 말을 멈추곤 했다.
이 작가는 환자들에게 '하루 한 가지 감사하기'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화상으로 병원에만 누워 있던 나도, 억지로라도 하나씩 찾다 보니 진짜로 '감사할 거리'가 있었다"며 "처음으로 화장실까지 걸어간 일, 처음으로 환자복 단추를 내 힘으로 채운 일 등 사소한 것들에도 감사하다 보니 어느 날 일반 병실로 옮길 수 있었고 결국은 퇴원했다"고 했다.
한 시간가량 계속된 강연에 13년째 희귀 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아들 오태훈(14)군과 함께 온 안혜정(46)씨는 "아들이 '이지선 아줌마는 대단한 분 같아요. 나보다 더 아팠던 것 같은데…. 나도 힘내야겠어요, 엄마'라고 말해 가슴 뭉클했다"며 "아들에게 '너도 이겨낼 수 있어, 사랑한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뼈에 암이 생기는 골육종(骨肉腫) 환자인 문로사(31)씨는 "오랜 병원 생활로 사실 좌절하고 있었는데, 이지선씨를 보고 희망을 품게 됐다"며 "열심히 치료받으면 언젠간 나도 남들 앞에서 희망을 얘기할 날이 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야고보서4:14 >
<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5:16-18 >
사람을 통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
이 땅에 죽어가는 생명을 살려주소서
“빛이 있으라"(창세기1:3)
"생명을 위협하는 절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러가라"
“죽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살아나라"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요한계시록22:20)
생명의 영으로 채워주시고 하나님 나라의 삶으로 인도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를 드립니다. 아멘 (www.lifelovestory.com 20140608#)
기사100자평(6)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4.06.06 03:02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작가, 서울대병원에서 강연]
처음 화장실 간 일, 단추 채운 일… 사소한 것에도 감사하며 희망 가져
40번 넘는 대수술 견디고 화상 극복
환자들 "나도 힘내야겠다 생각"
"하루 한 가지씩 감사할 거리를 찾아보기로 결심했더니 황당하게도 진짜로 감사할 거리가 있지 뭐예요?"
얼마 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평소 같으면 환자들이 조용하게 책을 읽던 도서관 '함춘서재'에 무슨 일인지 환자 30여명이 모여들었다. 어떤 환자는 얼굴과 몸에 붕대를 감고 있고, 어떤 환자는 휠체어에 앉은 채다. 이들은 절망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병마(病魔)와 싸워 이겨낸, '투병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을 보기 위해 모였다.
작은 체구의 그는 14년 전인 22세 때, 교통사고로 몸의 절반 이상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의사들과 많은 사람이 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40번이 넘는 대수술을 견뎌내고 화상을 극복했다. 그는 '지선아 사랑해'란 책으로 잘 알려진 작가 이지선(36)씨다. 미국에서 사회복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그가 지난달 20일 잠시 귀국, 아동 매매춘에 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했다. 그러면서 일주일에 서너 번 '희망'에 대해 강연하고, '장애인 인식 개선 방안'에 관한 박사 논문도 쓰고 있다. 이 작가는 "다음 작품은 내 주변의 일상에 관한 것인데, 아직은 구상 중"이라고 했다.
서울대병원에서 투병 중인 환자와 보호자들에게‘희망 강연’을 하고 있는 작가 이지선씨. 죽음의 문턱까지 이른 극심한 화상과 숱한 수술을 견뎌내는 과정에서 체득한‘희망’의 중요함을 전했다. /성형주 기자 이날 강연에서 그는 사고 후 병원에서 오빠가 작별 인사했던 일을 회상하며 말문을 열었다. "의사 선생님이 오빠한테 '동생분에게 작별 인사 하시라'고 했어요. 오빠는 울먹이며 제 귀에 '사랑하는 지선아, 잘 가'라고 했죠. 하지만 우린 지금도 매일 아침 '안녕'이라고 인사를 한답니다."
이어 병원에서 치료받으며 찍은 사진들을 하나하나 보여주며 말을 이어갔다. "불에 타 피부가 없어져 버린 내 몸을 보곤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엄마에게도 '엄마, 나 희망이 없는 것 같아. 마음의 준비 해'라고 말했지요."
하지만 그는 얼마 뒤 마음을 고쳐먹었다. "엄마는 '마음의 준비를 하라'는 딸의 입에 '퍽' 하고 밥을 떠먹여 주셨어요. 몸속 장기들은 괜찮으니까 밥 많이 먹어야 빨리 낫는다면서요. 다시는 그런 소리 하지 않겠다고 저 혼자 다짐했죠."
얼굴에 피부가 없어 처참하게 변하고 일그러진 동생을 등에 업고 환하게 웃는 오빠 사진이 화면에 떴을 땐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이야기하는 그도 중간 중간 감정이 새삼 북받친 듯 말을 멈추곤 했다.
이 작가는 환자들에게 '하루 한 가지 감사하기'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그는 "화상으로 병원에만 누워 있던 나도, 억지로라도 하나씩 찾다 보니 진짜로 '감사할 거리'가 있었다"며 "처음으로 화장실까지 걸어간 일, 처음으로 환자복 단추를 내 힘으로 채운 일 등 사소한 것들에도 감사하다 보니 어느 날 일반 병실로 옮길 수 있었고 결국은 퇴원했다"고 했다.
한 시간가량 계속된 강연에 13년째 희귀 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아들 오태훈(14)군과 함께 온 안혜정(46)씨는 "아들이 '이지선 아줌마는 대단한 분 같아요. 나보다 더 아팠던 것 같은데…. 나도 힘내야겠어요, 엄마'라고 말해 가슴 뭉클했다"며 "아들에게 '너도 이겨낼 수 있어, 사랑한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뼈에 암이 생기는 골육종(骨肉腫) 환자인 문로사(31)씨는 "오랜 병원 생활로 사실 좌절하고 있었는데, 이지선씨를 보고 희망을 품게 됐다"며 "열심히 치료받으면 언젠간 나도 남들 앞에서 희망을 얘기할 날이 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작가는 환자들에게 "너무 오래 주저앉아 있지 말고, 치료 열심히 받아서 조금씩 조금씩 희망을 되찾자"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인생은 '동굴'이 아니라 '터널'이더라고요. 병원에 있을 땐 앞으로 내 인생에 빛 같은 건 없을 것 같지만, 끝까지 가면 결국 빛을 보게 되거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