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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빠진 세계 문학
런던=장일현 특파원
입력 : 2016.05.18 03:00 | 수정 : 2016.05.18 11:05
소설 '채식주의자'로 아시아 처음… 노벨 문학상급 '맨 부커賞' 수상
/연합뉴스
소설가 한강(46·사진)이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적 권위의 문학상인 '맨 부커 인터내셔널상(Man Booker Interna tional Prize)'을 받았다.
'맨 부커 인터내셔널'상은 영국 등 영연방 문학에서 가장 권위 있는 '맨 부커상'의 외국 소설 문학상으로, 아시아 작가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며 한국 문학 세계화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인 앨리스 먼로를 비롯, 이름난 작가들이 이 상을 받아 노벨 문학상에 버금가는 권위가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상금 5만파운드(약 8500만원)는 작가와 번역가에게 똑같이 나눠 준다.
맨 부커상 선정위원회는 16일 밤(현지 시각) 영국 런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채식주의자'는 압축적이고 충격적인 이야기로 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를 보여줬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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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정보]소설가 한강은 누구?
"한국에 훌륭한 작가 많아…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낯설지 않을 것"런던=장일현 특파원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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