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후 8시 16분 27초 한국인 최초로 우주 비행을 하는 이소연씨가 탑승한 소유즈 우주선이 카자흐스탄 바이코누... /뉴시스1 of 2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29)씨를 태운 러시아 소유즈 로켓이 8일 오후16분39초(이하 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
이씨 등 우주인 3명을 태운 소유즈 우주선은 로켓을 떠받치고 있던 지지대가 서서히 분리되면서 로켓 점화가 시작됐다.
로켓은 굉음과 함께 5개의 붉은 화염을 내뿜으며 서서히 하늘로 올라갔고 2~3분쯤 뒤 시야에서 사라졌다.
우주선은 발사대를 떠난 뒤 118초 후 1단 로켓을 분리하고, 대기권을 벗어난 226초 우주인이 탄 탑승체를 덮고 있는 페어링을 분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발사 287초 후 2단 로켓이 분리되고 525초 후 마지막 3단 로켓이 분리돼 우주인이 탑승한 우주선 소유즈 TMA-12만 남게 된다. 소유즈 우주선은 오후 8시30분 현재 궤도에 따라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유주 우주선은 이후 지상 240km 상공의 회전궤도에 도달해 이틀 동안 지구를 33~34회 회전한 뒤 10일 오후 10시쯤 지상 약 350km 상공에서 지구를 공전하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할 예정이다.
도킹에 성공하면 이씨는 10일부터 9박10일간 ISS에 머물면서 18가지 우주과학실험 등 우주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무를 마친 이씨는 19일 미국 여성우주인 페기 윗슨 등 우주인 2명과 함께 소유즈 우주선 TMA-11호를 타고 이날 오후 5시38분 지구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소연씨는 발사 7시간 전인 오후1시16분 우주인 호텔 앞에서 출정식을 가졌다.
이소연씨는 승리의 '브이(V)'자를 보이며 한국 말로 "잘 다녀 올게요, 잠 잘 잤어요"라고 말했다.
이소연씨 등 우주인 3명은 대기 중인 버스에 올라 호텔 문을 나섰다. 우주인들은 이날 오전 마지막 신체 상태를 점검한 뒤 온 몸과 우주선을 소독한 다음 48시간이 걸리는 도킹 중 편의를 위해 장을 비우는 관장을 하기도 했다.
발사장 인근 로켓 제작업체 에네르기아사에 들른 이들은 최종 의학 검사를 받았으며 모두 합격해 탑승 우주인이 교체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