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2023-13주차)의 성경통독여행 - 느헤미야L11616
* L116 느헤미야생명 - 성벽의 건축자되시는 주
<느9:31.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 주여! 성벽의 건축자되시는 구원주의 삶으로 인도하소서
# “나는 주 안에서 성벽의 건축자되시는 구원주의 생명이다.”
#### 느헤미야 [ NEHEMIAH ]
본서는 3차 포로 귀환의 인솔자인 느헤미야가 귀환한 유다 백성과 더불어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함으로 이스라엘의 정치적·사회적 안정을 꾀하고 그 위에 더하여 학사 에스라에 의해 주도된 신앙 부흥 운동이 더욱 가속화되어 신앙의 개혁을 이루어 나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생동감 있게 기술하고 있다.
1. 제목
본서는 히브리 성경에서 에스라서와 더불어 한 권으로 분류되어 ‘에스라서’로 불렸다. 헬라어 역본인 70인역(ⅬⅩⅩ)도 이에 따라 느헤미야서를 에스라서와 함께 한 권의 책으로 보아 ‘제2에스드라서’로 불렀다. 이후 라틴어 역본인 벌게잇(Vulgate)은 에스라서를 제1에스라, 느헤미야서를 제2에스라로 불렀고, 1517-1518년 다니엘 봄버그(Daniel Bomberg)에 의해 번역된 히브리 성경에서 비로소 본서가 ‘느헤미야’라는 제목을 갖게 되었다. 영어성경이나 개역성경은 모두 이 제목을 따른 것이다(「에스라서」 참조).
2. 저자
본서는 전통적으로 느헤미야에 의해 기록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근거로 유대의 여러 전승들이 본서를 느헤미야가 기록했다고 증언하고 있으며, 또 본서 전반부, 특히 예루살렘 성벽 재건 기사에서 느헤미야가 1인칭 단수로 언급되어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생동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이런 이유에서 대개는 본서를 느헤미야 저작으로 본다. 그러나 70인역이 본서를 에스라 저작으로 보고 있고, 본서 후반부에 기록된 포로 귀환자 명단을 비롯한 여러 족보들, 에스라의 율법 낭독과 회개 운동, 초막절, 언약 갱신과 언약 갱신에 참여한 자들의 명단 등은 모두 에스라와 관련된 것으로 보아 본서 일부를 에스라 저작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3. 기록 시기
본서 주인공이요, 저자인 느헤미야는 바사 왕 아닥사스다(B.C. 464-424년경) 시대의 인물이다. 또 역사적으로 느헤미야는 B.C. 445-425년경에 예루살렘 총독을 지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렇게 볼 때 본서는 느헤미야가 총독에서 물러난 후 말년에 과거를 회상하며 기록한 것으로 여겨진다(대략 B.C. 420년경). 유대사가 요세푸스(Josephus)는 느헤미야가 아주 고령에 죽었다고 전한다.
4. 기록 장소
바사 제국의 고위 관리인 느헤미야는 바사에서 친척 하나니를 통해 예루살렘의 피폐해진 상황을 듣고 통분해 하던 중 바사 제국이 임명한 예루살렘 총독으로 부임하게 된다. 이를 기회로 느헤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곽을 재건하게 되며, 12년을 재직한 후 다시 바사로 돌아갔다가(B.C. 433년경) 이듬해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다(B.C. 432년경). 그리고 예루살렘 성곽 재건 등 외적 문제에 치중했던 이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안식일 준수 문제, 이방 여인과의 잡혼 문제, 중단된 레위인의 급여 문제 등 신앙적으로 왜곡된 부분들을 시정한다. 이후 느헤미야는 현직에서 은퇴하여 과거를 회상하며 예루살렘에서 본서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5. 느헤미야서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였지만 바사 왕의 술관원장으로 성공한 인물이었다. 하지만 그는 예루살렘이 황폐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를 복구하기로 작정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예루살렘 성벽 재건에 착수한다. 주변 족속들의 수많은 방해와 위협에도 불구하고 인내와 성실로 성벽 재건 공사를 마무리하였다. 본서 곳곳에는 이런 느헤미야의 면면들이 잔잔하게 깔려 있다. 일신상의 부귀영화보다는 하나님의 일을 더 중요하게 여기며 이를 위해 어떤 고난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은 마치 하나님의 백성(동족)과 고난받기 위해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받기를 거절한 모세를 연상케 한다(히11:24-25). 또 어려움에 직면해서도 낙망하지 않고 유다 백성을 독려하며 인내했고, 또 성실함으로 초지일관(初志一貫)했던 그의 모습은 총독으로서 정치 지도자라기보다 오히려 신실한 종교 지도자로서 면모를 보는 듯하다. 이 같은 느헤미야의 삶과 사역의 배후에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회복하시려는 하나님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
6. 느헤미야서의 배경과 무대
느헤미야가 바사왕의 술관원장으로 있던 바사 제국의 수도 수산. 느헤미아가 총독으로 지내며 성곽을 재건했던 예루살렘. 3차 포로 귀환의 행선지 등이 본서의 무대가 된다.
7. 느헤미야서의 내용 구성
1) 예루살렘 성곽 재건 / 성벽 재건 준비(1-2장) 성벽 재건 사역(3-7장)
2) 신앙 부흥 운동 / 언약 갱신(8-10장) 언약에 따른 개혁 조치들(11-13장)
8. 느헤미야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 L116 느헤미야생명 - 성벽의 건축자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느헤미야9:31)
<느9:31.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 주여! 성벽의 건축자되시는 구원주의 삶으로 인도하소서
# “나는 주 안에서 성벽의 건축자되시는 구원주의 생명이다.”
8.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느헤미야 [ NEHEMIAH ]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가스펠서브)
### 유은호목사의 성경세미나 - 느헤미야
## L11616-1 김래용. 「느헤미야서에 나타난 목록들의 연구」 『구약논단』[KCI 등재] 제18권 1호(2012), 129-152.
1. 느 3장의 목록은 느2:16-18절에서 미처 설명하지 못했던 사람들과 느4장에 나타나는 적대자들이 누구인지를 보여준다.
2. 느 3장은 느 2장과 4장 사이에 끼어서 공동체의 성벽 재건 이야기를 더 풍성하게 해주는 동시에 공동체의 하나됨을 강조한다.
3. 느헤미야 3:1-3절이하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사람들의 명단이다. 이 명단은 구체적으로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한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떤 부분을 재건했는지를 설명한다.
4. 느3:31-32절을 보면 예루살렘 성벽 재건은 여러 계층의 사람들이 동참한다. 이것은 느헤미야의 지도 아래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되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다.
5. 느 7장의 명단은 느 8장의 에스라의 율법낭독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동시에 그들이 예전에 스룹바벨과 귀환한 자들과 관련이 있음을 강조한다.
6. 느 7:1-2절이하에 나오는 목록은 귀환 공동체가 타락하여 성전 봉헌식을 하기에 부족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누구이며, 회개한 자들이 누구인지를 보여준다.
7. 느 10:1절이하의 목록은 많은 지도자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과 백성의 우두머리들이 공동체의 갱신에 앞장섰음을 보여준다. 이 목록은 지도자들의 솔선수범을 강조한다.
8. 느 11장은 자원한자들이 누구인지를 강조하며, 진정으로 합법적인 공동체가 유다와 베냐민 지파임을 보여준다.
9. 느11:2절을 보면 느 11장의 목록은 제사장이나 레위인보다 자원자들의 명단을 강조하고 그들의 선조들까지도 언급한다.
10. 느 12:1절이하의 목록에는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성전 봉헌식에 가능한 많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 했음을 강조한다.
11. 느 12:7절을 보면 현재 성전 봉헌식을 준비 하는 자들이 합법적인 후손이며, 예전에 고레스 칙령으로 돌아온 자들과 연속성이 있음을 강조한다.
12. 느 7, 11-12장의 목록들은 성전건축을 주도했던 스룹바벨과 예수아의 세대를 예루살렘과 성벽 건축을 주도했던 에스라와 느헤미야의 세대와 연결짓는 역할도 하고 있다
## L11616-2 성기문. 「느헤미야서의 성전세와 십일조-음식의 규례」 『진리와 학문의 세계』 제12권 1(2005), 63-88.
1. 느 10:32-33절의 성전세는 성전 건물의 유지 보수나 예물의 제의적 처리와 관련된 재정을 충당할 목적으로 성전세가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2. 느 10:37-39절의 십일조의 규례는 귀환한 공동체가 성전을 재건하고 성전 직원들의 보수문제가 중요하게 대두 되었기 때문이다.
3. 느 10:37-39절의 십일조의 규례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일하는 사제, 문지기들, 노래하는 자들에게까지 확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4. 느 13:10-14절에서 귀환한 자들은 사제들과 레위인들과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 발생한 십일조 음식과 관련된 우여곡절을 통하여 성전회복과 예배의식을 재정립했다.
## L11616-3 김영진. 「에스라-느헤미야서에 나타난 유다 백성의 야웨 신앙」 『구약논단』[KCI 등재] 제10권 (2001), 103-121.
1. 프로소포그라피(Prosopography)는 인명에 대한 분석으로 특정 시대의 종교-사회적현상을 연구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 바벨론 포로 공동체나 귀환 공동체의 야웨 신앙을 알 수 있다.
2. 스 8:2-14의 제사장 중심의 족장들의 이름은 야웨 신앙과 연관된 이름들이다. 이것은 바벨론에 거주한 유다 백성들이 주변 환경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자신들의 야웨 신앙을 지켰음을 보여 준다.
3. 스 8:16-19절의 인명에 나타난 야웨 신앙의 흔적은 포로민 가운데 최소한 42%에 의해 지지되었음을 보여준다.
4. 에스라에 나타난 이름 가운데 야웨요소가 42%인데, 당시에 무라슈 경제문서에도 유대인의 이름 84개 가운데 42.8%가 야웨 신명을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5. 느 3:2-31절에는 예루살렘 성벽 건축에 참가한 32명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이 이름 가운데 야웨요소가 14개 즉 43.7%이다.
6. 느 8:4-7절에 26명의 이름에 15명(57%)안에 야웨요소가 들어 있으며, 신적인 이름의 축약형 3명, 따라서 26명중 18명(69%)에 야웨신명을 포함하고 있다.
7. 스 10:18-44절의 이방 연인과 결혼한 112명의 이름 가운데 47명, 즉 42%의 사람들이 야웨요소가 포함된 이름을 가지고 있다.
8. 느 11:4-24절을 보면 당시 예루살렘에 거주한 유다 백성의 지도자 26명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이 이름 가운데 야웨요소가 있는 이름이 56%이다.
9. 포로 귀환 공동체의 이름을 분석한 결과 63%의 이름에서 야웨요소가 발견되었다. 이것은 성전건축으로 야웨 신앙이 강화된 모습을 보여 준다.
10. 포로 귀환 공동체에서 지도자의 이름에 야웨요소가 더 많은 것을 보면, 민간인보다는 지도자들을 통해 야웨신앙이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 L11616-4 배희숙. 「에스라ㆍ느헤미야에 나타난 유다 재건 정책」 『장신논단』[KCI 등재] 제30집 (2007.12), 45-77.
1. 스 4:1-2절의 유다와 베냐민의 대적은 종교적인 집단이라기 보다는 정치적인 집단으로 보인다.
2. 스 4:4, 7, 9-10절에 그 땅 백성은 사마리아인도 남은 자도 아닌 이방인의 지도층이다. 에스라서 저자는 바로 이들이 반 유다 세력의 중심을 이루었다고 말한다.
3. 귀환 초기 성전재건 과정에서 유다 공동체는 정치적인 분리정책을 택하게 된다. 그리하여 사마리아 속주 내의 두 지도층간의 갈등 내지 적대감이 대두된다.
4. 느 2:10절에 의하면 느헤미야의 예루살렘 귀환은 페르시아국의 국경강화 정책과 관련되어 있다. 산발랏과 도비야가 편치 않은 반응을 보인 것은 당연한 일이다.
5. 느 13:24-25절을 보면 느헤미야는 에스라와 달리 통혼을 종교적 타락의 주요 위험으로 보지 않고 히브리 언어 상실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6. 느13:28-30절에 보면 느헤미야에게 이방인과 결혼한 자를 추방하는 것이 공동체의 거룩을 지키는 것이었다.
7. 에스라 느헤미야서에 등장하는 유대인들의 대적자는 후대의 사마리아인이 아니라 페르시아의 속주 ‘강 저편’의 이방인 통치자들이었다.
8. 포로기 이후 유대를 재건하기 위한 지도자 스룹바벨, 에스라, 느헤미야는 처음부터 이들 이방인들과 연합하지 않고 결별을 선언하였다.
9. 느헤미야의 이방인 분리 정책은 ‘아내’를 ‘이방 연인’으로 강등시켰으며, 나아가 유다와 사마리아의 정치적 종교적 분열이라는 부정적 씨앗을 잉태하게 되었다.
## L11616-5 최종원. 「후기 유대 공동체의 '다문화‘(Multiculture)에 관한 연구 에스라와 느헤미야에 나타난 이방인에 대한 수용성과 배타성을 중심으로」 『구약논단』 [KCI 등재] 제21권 2호 ([2015), 122-154.
1. 스 10:1절의 에스라의 개혁은 포로 귀한 공동체가 오염된 땅을 바라 보면서 거룩한 자손으로서 부정한 것과의 구별을 시도하여 새로운 공동체를 건설하려는 데 있다.
2. 느 13:26-27절에서 이방 여인에 관한 문제를 제기할 때, 본문의 저자는 솔로몬의 이방 여인과의 혼인 문제를 언급하면서 우상 숭배를 비유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3. 에스라와 느헤미야서는 표면적으로 자국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방인에 대한 배타적 태도를 보여 주고 있다.
4. ‘그 땅의 백성들’과의 통혼을 금지하는 신명기 7:3-4절의 신학적 관점이 에스라서와 느헤미야서의 중심적 사고다.
## L11616-6 다니엘김·김형길. 「에스라-느헤미야의 정치경제 개혁에 관한 연구」 『로고스경영연구』 제13권 제2호 (2015.6), 181-198.
1. 스 7:25-26절에서 에스라는 지도자들의 잘못으로 백성들의 결핍된 예배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순전함을 지키지 않고 주위 이방인들과 교류하며 더럽히는 것을 신앙적으로 개혁한다.
2. 느 2:7-8절에 느헤미야는 뚜렷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성취해나갈 능력이 있었으며 다른 사람들을 자신의 비전 아래 모아서 그들의 지원을 얻을 수 있는 변혁적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다.
3. 스 8:21절에서 에스라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갈 때 금식을 선포했다면 느헤미는 2:9절에서 안전을 위해 왕의 군대를 동원하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방법으로 일했다.
4.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각각 혼자서 이룰 수 없던 개혁의 과업을 보완하며 성취해 가고 있다.
5. 느 5:14절에서 느헤미야는 총독으로 본을 보인다. 전임자들같이 백성을 억압하고 착취하지 않고 자신을 내어주어 헌신했기 때문에 개혁이 성공할 수 있었다.
6. 느 13:8-9절에서 느헤미야가 도비야가 쓰던 방을 정결하게 하도록 명령한 것은 출입이 금지된 이방인이 성전을 출입함으로 마땅히 구별하여야 할 하나님의 거룩한 성전이 부정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7. 느 13:17-22절에서 느헤미야는 안식일을 범하는 것을 악이라고 한다. 안식일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안식일에 모든 노동과 상거래를 금지시킨다.
8. 느헤미야는 청빈한 삶을 실천하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여 정치, 경제 개혁과 영적 회복을 위해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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