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2023-08주차)의 성경통독여행 - 룻기10808
* L10808 룻기생명
<룻3:11. 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 주여! 성도의 친족자되시는 주의 삶으로 인도하소서
# “나는 주 안에서 성도의 친족자되시는 주의 생명이다.”
#### 10808 룻기 [ RUTH ]
룻기는 현숙한 한 여인이 타락하고 부패하여 죄로 점철된 혼란스런 사사 시대를 살아가면서 겪는 가정적 불행과 생활고를 사랑과 헌신으로 극복하여 마침내 복된 결과를 얻게 되고, 또 비록 이방 출신 여인이지만 여호와 신앙을 지킴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 오르는 과정을 평이한 문체로 아름답고 잔잔하게 서술한 전기 문학(傳記文學)적 형태의 책이다.
1. 제목
본서의 제목 ‘룻기’는 본서 주인공인 ‘룻’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으로, 히브리 성경, 헬라어 성경인 70인역, 영어성경(Ruth), 개역성경이 모두 이 제목을 사용하고 있다.
2. 저자
본서의 저자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다. 유대의 랍비 전승을 집대성한 탈무드를 비롯하여 초기 기독교 교부나 문헌들은 하나같이 사사 시대 말기와 왕국 시대 초기에 활동한 유력한 지도자 사무엘이 본서의 저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는 전승에 불과할 뿐 실제로 사무엘이 본서를 기록했다는 내증이나 외증은 찾기 어렵다. 반면 혹자는 다윗 왕이 본서를 기록했을 것이라 추측하기도 한다(Heumann). 이 외에도 여호수아, 히스기야, 에스라 저작설이 제기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역시 가설에 지나지 않는다. 오늘날 학자들은 사사 시대의 풍습과 배경에 정통하며 역사에 밝고 문학적 기교가 뛰어난 다윗 시대 초기의 인물이 본서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 기록 연대
본서 말미에 기록된 족보(4:18-22)가 다윗에게서 마무리되고 솔로몬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는 것은 본서가 사사 시대나 솔로몬 시대가 아닌 다윗 시대에 기록되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가능케 한다(Edward J. Young). 이렇게 볼 때 본서는 다윗 시대(B.C. 1050-970년경)에 기록되었을 것이다.
4. 룻기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
남편을 잃은 이방(모압) 여인 룻이 홀로 된 시모(媤母) 나오미를 좇아 생활과 풍습이 다른 낯선 땅 베들레헴으로 이주하는 것은 장래를 보장받을 수 없는 어리석은 선택처럼 보일 수도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은 홀로 된시어머니에 대한 신의와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선택하였다. 이런 선택의 결과 룻은 약속의 땅에서 가정을 이루고 훗날 다윗 왕과 나아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에까지 오르는 놀라운 복을 받게 되었다. 세상에서도 육신의 안식을 얻을 뿐만 아니라 영원한 세상에서도 존귀한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오늘날 눈에 보이는 실리를 좇아 신의도, 신앙도 망설임 없이 저버리는 현대인들에게 하나님은 본서를 통해 진정한 안식을 얻는 방법이 무엇인지, 또 그 결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교훈해주신다.
5. 본서의 무대와 배경
나오미와 엘리멜렉의 고향 베들레헴과, 나오미 가족이 이주하여 정착했던 땅이며 며느리 룻의 고향이기도 한 모압 땅이 주무대다.
6. 룻기의 내용 구성
1) 룻의 결단과 신앙 (1장) / 시어머니를 따름
2) 룻의 효성 (2장) / 보아스가 룻의 기업무를 자가 되기로 결심함
3) 룻의 청혼 (3장) / 이삭 줍기로 시모를 섬김
4) 룻의 결혼 (4장) / 메시야 반열에 오름
7. 룻기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
성도의 친족자되시는 주 (룻기3:11)
<룻3:11. 그리고 이제 내 딸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네 말대로 네게 다 행하리라 네가 현숙한 여자인 줄을 나의 성읍 백성이 다 아느니라>
8.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출애굽기 [EXODUS] (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생명의말씀사)
### 유은호목사의 성경세미나 - 룻기
## 10808-1 김진명. 「고대 서아시아 종교의 배경 속에서 본 룻기의 기록 목적에 관한 연구」 『구약논단』 [KCI 등재] 제19권 2호 (2013), 43-67.
1. 룻1:6, 4:13절에서 여호와는 상실에서 풍요 주제로 전화되는 부분에 위치해 있다. 책 전체를 감싸는 ‘수미상응구조’(inclusio)로 되어 있다.
<룻1:6. 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룻4:13. 이에 보아스가 룻을 맞이하여 아내로 삼고 그에게 들어갔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임신하게 하시므로 그가 아들을 낳은지라>
2. 룻1:6, 4:13절에서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양식을 공급하고 생명을 잉태케 하는 분으로 소개한다.
3. 룻1:20절의 ‘전능자’(� שַׁדַּ֛י –샷다이)라는 신명은 룻기의 주제인 풍요, 보호, 생육들의 주제와 연관성을 보여준다.
<룻1:20. 나오미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를 나오미라 부르지 말고 나를 마라라 부르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4. 룻1:15절에 모압 신이 양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양식은 전능자 하나님으로부터 공급을 받는 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다.
<룻1:15. 나오미가 또 이르되 보라 네 동서는 그의 백성과 그의 신들에게로 돌아가나니 너도 너의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 하니>
5. 룻1:8, 2:4절에서 여호와는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고, 복을 주시며, 사람들과 함께 하시는 분으로 묘사한다.
<룻1: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룻2:4. 마침 보아스가 베들레헴에서부터 와서 베는 자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6. 룻기는 풍요다산은 이방신들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라는 여호와 종교의 호교론적인 목적을 가지고 기록한 책이다.
## 10808-2 김이곤. 「룻기의 구원사적 맥락」 『신학사상』[KCI 등재] 제51권 (1985), 764-793.
1. 룻1:4절의 모압의 이방여인과 유다의 다윗 가문과의 연결을 통하여 배타적 특수성과 보편적 세계주의의 조합을 시도한다.
<룻1:4. 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2. 룻1:16절을 보면 룻의 이름이 ‘여자 동료’라는 뜻같이 시어머니의 외롭고 고통스러운 그리고 희망이 없는 고난 속에 철저히 동참하는 모습을 보인다.
<룻1: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3. 룻2:12절의 ‘여호와의 날개 아래’라는 표현은 구원사의 주제인데 룻의 모든 행위가 여호와의 구원의 날개 아래로 찾아온 것이 된다.
<룻2:12. 여호와께서 네가 행한 일에 보답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날개 아래에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하는지라>
4. 룻3:9절에서 룻은 끊어질 위협에 처한 유다 가문을 이어가기 위해 자기 민족과 종교를 버리고 자신을 철저히 희생제물화한다.
<룻3:9. 이르되 네가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
5. 룻 4:11-12절에서 룻은 무자한 이스라엘 가문을 일으킨 라헬과 레아, 그리고 무자한 유다 가문을 일으킨 다말과 한 길 위에 선다.
<룻4:11. 성문에 있는 모든 백성과 장로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나니 여호와께서 네 집에 들어가는 여인으로 이스라엘의 집을 세운 라헬과 레아 두 사람과 같게 하시고 네가 에브랏에서 유력하고 베들레헴에서 유명하게 하시기를 원하며 12.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6. 룻은 이스라엘의 여호와의 날개 아래 들어와 자신을 희생하여 유다의 다윗 가문을 구원한다. 룻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한다
## 10808-3. 이성혜. 「룻기에 나타난 헤세드」 『개혁논총』 [KCI 등재후보] 제32권 (2014), 9-39.
1. 룻1:8절에서 나오미는 두 자부에게 무엇인가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을 때 하나님의 헤세드 ’(� חֶ֔סֶד ) 가 이들 이방인에게 있기를 기원한다.
<룻1: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2. 룻2:20절은 보아스를 통하여 이방 여인에게 하나님의 헤세드가 전해진다. 보아스는 하나님의 헤세드를 전하는 대리자로 나타난다.
<룻2:20. 나오미가 자기 며느리에게 이르되 그가 여호와로부터 복 받기를 원하노라 그가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하고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와 가까우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의 하나이니라 하니라>
3. 룻3:10절에서 보아스가 룻에게 베푼 헤세드로 이스라엘의 구속의 계보를 잇게 하는 은혜가 나타난다.
<룻3:10. 그가 이르되 내 딸아 여호와께서 네게 복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가난하건 부하건 젊은 자를 따르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베푼 인애가 처음보다 나중이 더하도다>
4. 룻3:9절에서 보아스가 룻의 고엘( גֹאֵ֖ל ), 곧, 속량자로 나타나는 것은 하나님이 보아스를 통하여 롯을 고엘하려는 것이다.
<룻3:9. 이르되 네가 누구냐 하니 대답하되 나는 당신의 여종 룻이오니 당신의 옷자락을 펴 당신의 여종을 덮으소서 이는 당신이 기업을 무를 자가 됨이니이다 하니>
5. 룻1:16-17절에서 룻의 고백은 이방인이지만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공동체에 속할 때 하나님의 구속은 민족의 범위를 넘어선다는 것을 보여준다.
<룻1:16. 룻이 이르되 내게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머무시는 곳에서 나도 머물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17.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묻힐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를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는지라>
6. 룻1:8절에서 나오미가 먼저 헤세드를 실천함으로 사회적, 경제적으로 회복되고 끊어진 혈통의 계보가 이어지는 축복을 받는다.
<룻1:8. 나오미가 두 며느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각기 너희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은 자들과 나를 선대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너희를 선대하시기를 원하며>
7. 룻4:10절에 보아스가 룻에게 헤세드를 이행함으로 이스라엘 전체에 하나님의 헤세드가 다윗을 나타나게 한다
<룻4:10. 또 말론의 아내 모압 여인 룻을 사서 나의 아내로 맞이하고 그 죽은 자의 기업을 그의 이름으로 세워 그의 이름이 그의 형제 중과 그 곳 성문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게 함에 너희가 오늘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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