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허핑턴포스트는 25일(현지시각) “독일 튀빙겐 대학 연구팀이 최근 슈바벤 지방의 가이센클로스털레 동굴에서 약 4만2000년에서 4만3000년 사이에 만들어진 피리<사진> 두 개를 발견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탄소 동위원소 분석기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 피리는 지금까지 이탈리아와 프랑스, 영국 등 유럽에서 발견된 다른 구석기 시대 피리들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두 개의 악기가 각각 매머드 상아와 새 뼈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도 알게 됐어요.
피리가 발견된 가이센클로스털레 동굴을 포함해 이 지방에선 인간의 이동과 진화를 알려주는 장신구, 치아, 도구 등 다양한 유물이 발견됐습니다. 연구팀을 이끈 닉 코나드 교수는 “이번 발견으로 초기 인류가 노래하고 연주한 예술적 활동을 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시기가 더 거슬러 올라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