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같이 무더운 날에는 시원한 바다에 가서 온몸을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입니다. 바다의 모습은 다양합니다. 유리처럼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 물결치고 파도치는 바다, 풍랑일고 요동치는 바다입니다. 이러한 다양한 바다의 모습은 이 땅을 살아가는 삶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고요하고 잔잔한 바다와 같이 우리의 삶이 평안할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태풍으로 인하여 풍랑 이는 바다와 같이 두려움과 공포에 사로잡혀 삶의 뿌리를 송두리 체 뒤흔드는 위기에 직면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을 요동치게 하는 풍랑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은 “예수님과 함께하라” 말씀합니다. (마14:22-27/ 27절)
예수님의 제자들이 탄 배가 한 참 항해를 하는데 갑자기 바람이 거슬리고 풍랑속에서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 때에 예수님께서 두려움에 빠져있는 제자들을 향하여 물 위로 걸어옵니다. 제자들은 유령으로 생각하고 더욱 공포에 질려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이 때에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다가오셔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이 풍랑이는 바다의 한복판에 놓여있다 할지라도 주님과 함께 하면 모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어느 화가가 무서운 풍랑을 만난 배 한 척을 그렸습니다. 풍랑은 금방이라도 배와 선객들을 삼킬 듯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배에 탄 사람들이 모두 겁에 질려서 두려워 떨기는 커녕 모두 여유 있고, 즐거운 모습을 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키를 잡고 항해하는 선장이 바로 예수님이었습니다.
2. 하나님은 “예수님께 기도하라” 말씀합니다. (마14:28-32/ 30절)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물위로 걸어오시는 모습을 바라보고 재미있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물 위로 걸을 수 있다면 예수님께서 도와주시면 나도 물 위로 걸을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베드로는 주님께 간청합니다.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예수님께서 “오라”고 명령합니다. 신비롭게도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에 의지하여 물 위로 몇 발자국 걸어갑니다. 그런데 바람을 보는 순간 베드로는 무서워 물 속으로 빠져갑니다. 베드로가 소리지릅니다.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주님께서 물속에 빠져가는 베드로의 손을 붇잡아 줍니다. 그렇습니다. 삶의 자리에 폭풍이 몰아쳐 올 때 우리는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를 구원해 줍니다.
3. 하나님은 “예수님께 고백하라” 말씀합니다. (마14:33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풍랑이는 바다 한 복판으로 몰아넣은 것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성숙한 모습으로 세우기 위하여, 주님을 좀 더 바로 알고, 확고한 신앙고백으로 세우기 위함입니다. 그것은 바로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왕으로 모시고 살기로 작정하면 그 때부터 고민과 갈등과 번뇌의 풍랑이 사라지고 잔잔한 바다와 같은 평안과 행복과 감사가 물 밀 듯이 다가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기 시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