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본문은 소원을 성취한 한 가나안 여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가나안 여인에게는 오직 한가지의 소원이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귀신에서 벗어나고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가나안 여인의 소원입니다. 마침내 그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 그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이 임할 때 우리는 인생 속에서 어떠한 소원도 이룰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바라고 바라는 소원을 성취할 수 있을까요?
1. 하나님은 “주님께 기도하라” 말씀합니다. (마15:21,22/ 22절)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는데 가나안 여자 하나가 소리질러 가로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히 귀신들렸나이다”라고 외치며 주님께로 나아가 구원을 요청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자신의 문제를 가지고 문제의 해결자되시는 주님께 나아가 자신의 문제를 고스란히 내어놓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어 줍니다. 4세기의 기독교 설교가인 요한 크리소스톰(John Chrysostom, 347-407)은 기도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도는 파선 당한 자에게 항구이며, 물에 빠져 가는 자에게 생명줄이며, 넘어지는 자에게 지팡이며, 가난한 자에게 보석이며, 병든 자에게 의사가 되며, 우리에게 축복의 길을 내며, 환란의 구름을 헤쳐낸다.”
2. 하나님은 “끝까지 기도하라” 말씀합니다. (마15:23-27/ 27절)
가나안 여인이 주님께 부르짖고 구원을 요청했지만 주님의 반응은 무관심이였습니다. 24절에 보면, <24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 버린 양 외에는 다른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말씀하시면서 무관심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나안여인은 주님을 향하여 “주여 저를 도우소서” 계속적으로 구원을 요청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반응은 무관심에서 한걸은 더 나아가 무시하는 듯한 반응을 보입니다. 26절에 보면, <26 대답하여 가라사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가나안 여인을 개 취급하면서 거절하고 있습니다. 보통사람 같아서면 기분이 나빠서 집으로 가든지, 한판 싸움을 벌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나안여인은 <27 여자가 가로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자존심을 접고 소원이 이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는 기도가 위대한 역사를 낳습니다.
3. 하나님은 “믿음으로 기도하라” 말씀합니다. (마15:28절)
가나안여인에게는 간절한 소원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딸이 귀신과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 소원이 마침내 이루어 졌습니다. 소원이 성취되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지만 그 은총을 불러온 것은 가나안여인의 큰 믿음이였다고 주님은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음은 누구를 믿느냐? 하는 대상이 있습니다. 가나안 여인의 믿음의 대상은 누구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주님께 나아가면 어떠한 문제도 해결해 주시고 응답해 주실 줄을 믿었습니다. 이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믿음이 크다는 것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향한 믿음이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이 큰 믿음을 보시고 주님은 가나안여인의 소원을 이루어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