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어느 주일학교 교사의 이야기입니다. 하루는 교회를 가는데 골목길에서 코흘리개 아이들 네 명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아이들을 설득해서 교회로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사랑을 다해서 매 주일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당시 아이들에게 심겨진 믿음은 겨자씨 한 알만큼이나 아주 미미한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로부터 삼십여 년이 흘렀습니다. 그는 생일을 맞아 네 통의 축하 전보를 받았습니다. 삼십여년 전의 코흘리개 어린 아이들이 모두 장성해서 어른이 된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 선생님의 생일을 기억하고 축하 전보를 보내온 것입니다. 첫 번째 사람은 선교사가 되어 중국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사람은 미국 연방은행의 총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세 번째 사람은 백악관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 사람은 바로 백악관의 주인이 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의 31대 대통령이었던 허버트 클라크 후버(Herbert Clark Hoover, 1874～1964) 대통령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하나님의 나라의 일군은 어떠한 자세를 가지고 살아하는가? 밀씀합니다.
1. 하나님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살지 말라’ 말씀합니다.(마13:31-33/ 31절)
겨자씨는 작고 보잘 것 없습니다. 그러나 겨자씨는 생명을 품고 있습니다. 겨자씨는 자라나서 새 들이 깃들일 만큼 큰 나무로 자랍니다. 페르시아의 유명한 장군이자 대왕이었던 다리우스 황제가 구라파를 정복하기 위해 처음 치른 전쟁은 알렉산더 대왕이 이끄는 군대와의 전쟁이었습니다. 그때 다리우스 황제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선전포고를 하면서 병사를 통해 참깨가 잔뜩 들어있는 부대를 선물했습니다. 군대가 많으니 너희는 승산 없는 싸움을 하지 말고 항복하라는 의미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답장으로 작은 봉투에 작은 겨자씨 하나를 넣어서 다리우스 황제에게 보냈습니다. 그 선물에는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가 작다고 우리를 무시하지 말라. 우리는 무섭고 놀라운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거칠다. 우리는 너희들을 충분히 맞이해서 싸울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결국은 알렉산더가 승리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군은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비록 작을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는 놀라운 일이 생깁니다.
2. 하나님은 “참된 가치관을 품고 살라” 말씀합니다.(마13:44-46/ 44절)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좋은 진주를 사기위해 자기의 소유를 파는 사람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리고 밭에서 보물을 발견한 사람은 그것을 사기 위해 모든 소유를 팔아 그 밭을 사는 사람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군은 참된 가치를 알기 때문에 이 세상의 그 무엇을 포기할 수 있습니다. 참된 가치관을 품고 사는 하나님 나라의 일군들은 사랑받는 것보다 사랑하는 삶입니다.
3. 하나님은 “마지막 심판을 준비하며 살라” 말씀합니다. (마13:47-52/ 48절)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그물로 물고기를 잡는 사람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그물로 물고기를 잡은 사람은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립니다. 예수님은 의인에서 악인을 골라낼 마지막 심판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모두 함께 그물에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고기들은 구분됩니다. 하나님 나라는 모든 것을 갈라놓습니다.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를, 선인과 악인을 갈라놓습니다. 충성스러운 자와 게으른 자도 갈라놓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사 속에서 마지막 때의 심판을 생각하며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종말론적인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영, 보혜사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 살지 말고, 참된 가치관을 가지고 살며, 마지막 때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종말적인 삶을 살므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하나님 나라의 일군으로서 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생명사랑 20110724 WWJ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