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서 오아시스 발견.."우주비행사들 음료수로 사용 가능"
김병철 기자
달 오아시스 발견ⓒ 뉴시스
달에서 오아시스가 발견되면서 우주비행사들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달의 오아시스 발견은 미국 나사 과학자들이 달 충돌 실험 결과, 달의 남극에 해당하는 지점의 카베우스 분화구에서 약 158리터의 물이 존재한다는 결과를 알아내면서다. 달의 오아시스 발견은 무엇보다 향후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도착했을 때 물을 정제해 음료수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나사에 따르면 달의 남극 분화구 밑에는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한다. 특히 사하라 사막보다 달이 더 습해, 달의 기준으로는 이 분화구의 158리터 물이 오아시스가 된다는 설명.
특히 나사는 사하라 사막의 수분은 2~5% 에 지나지 않지만 달의 남극 분화구 밑 수분이 무려 8.5%까지 달한다고 점쳤다. 이와 관련 나사 한 관계자는 "충돌지점 주변 10km의 표토층 1m안의 올림픽 규격 수영장 1500개를 채울 수 있는 물 38억 리터 정도가 존재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 "앞으로 우주비행사들이 달에 도착해 현지에서 물을 정제한다면 음료수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한 물을 전기 분해해 다른 행성을 탐사하는 데 필요한 로켓 연료(수소)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앞서 나서는 작년 10월, 달 표면에 물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달 표면 분화구 관측에 쓰이는 인공위서을 달 표면에 충돌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나사는 지난해 10월 달 표면에 물이 존재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달 표면 분화구 관측에 쓰이는 인공위성을 달 표면에 충돌시키는 실험을 시행했다. 이 실험 결과는 22일 출간된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