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기독공보 생명살리기(2)'생명살리기' 첫 과제는 일치와 갱신
이름: 흰빛/한홍철
등록일: 2007-07-05 17:09
조회수: 639 / 추천수: 111
기독공보 생명살리기(2)'생명살리기' 첫 과제는 일치와 갱신
기독공보 생명살리기(2)'생명살리기' 첫 과제는 일치와 갱신
한국의 장로교회를 다른 말로는 개혁교회(Reformed Churches)라고도 설명한다. 사전적인 의미로는 "칼빈에 의해 주창된 교리체계와 교회체제 또는 정책을 따르며 여러가지 '개혁된' 신앙고백을 하는 교단을 가리키는 말"이다. 또다른 의미로는 끊임없이 변화와 개혁을 추구하는 신앙을 가진 이들로 구성되는 교회로도 사용된다. 본교단 총회가 추진하게 될 '생명살리기운동 10년'의 주제별 영역과 과제 중 첫번째 영역은 '일치와 갱신'.
에큐메니칼로 대변되는 일치를 통해 장로교회(개혁교회)의 본질인 갱신(개혁)을 추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치'는 최근 한국 교회가 극복해야 할 가장 높고도 두터운 장벽의 하나로 인식되는 과제. 교회와 교회 그리고 교단과 교단, 나아가 한국 교회의 보수와 진보 세력들은 꾸준히 일치를 향해 노력하면서도 외부로부터도 끊임없이 '일치하라'는 요구를 받아온 것이 사실.
일치를 이루지 못한 한국 교회를 향한 지탄은 갈수록 그 강도가 더해졌다.
최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과의 통합논의 또한 이같은 맥락에서 이해되는 일이다.
'갱신'. 개혁교회인 장로교회 신앙의 속성상 끊임없이 개혁을 추구해야 하는 과제이며, 일치를 이루며 추구하는 갱신이야말로 '최고의 선(善)'이다.
오늘날 한국 교회가 겪고 있는 교파주의에서 비롯되는 갈등의 시대를 극복하고 일치와 연대를 이루는 에큐메니칼 시대를 선도하며, 교회문화를 꽃피워 나가기 위해 총회는 "교회의 영역에서 자연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일치와 갱신이라는 영구적 교회의 과제를 개혁신앙에 기초한 교육훈련과 실천을 통하여 이루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치와 갱신을 추구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지침으로는 예배와 영성개발 등 6개 항목이 제시되고 있다.
△바른예배와 복음선포를 위한 교회형성 : 초대 교회처럼 성례전이 있는 예배를 드리고, 그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고 정확하게 해석되고 효율적으로 회중들에게 적용되도록 한다.
△영성개발을 위한 종합훈련체계 구성 : 각 신학대학과 영성훈련 단체를 망라하여 연구위원회를 구성하고 교단산하의 훈련기관들을 통해 지역단위로 지속적인 훈련을 계속한다.
△일치와 갱신을 위한 교회지도자 훈련 : 본교단 지도자들의 에큐메니칼 의식을 함양하고 차세대 에큐메니칼 지도력을 훈련하기 위하여 세계 에큐메니칼 기구들, 동역교단들, 그리고 선교 및 교육훈련 기관들과 협력하여 1년 단위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일치와 연대를 위한 공동의 경축 : 매년 총회와 가을노회 기간 도입부에 교단의 선교적 의지를 가시화하고 총체화하는 일치와 연대를 위한 '신앙축제'를 개최하여 선교공동체로서의 교단의 동질성을 확보하고 통합을 이룩한다.
△민족 디아스포라의 일치와 연대 : 인종적 경계를 초월하여 인류와의 일치와 연대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 행위로 세계 각처에 흩어져 있는 이들, 한국인 디아스포라들과 2세들이 그들의 삶의 자리에서 기독교 복음으로 새롭게 되고, 민족적 정체성과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고 살아가도록 하기 위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세계교회와 연대하여 지원한다.
△자연과의 일치와 연대 : 역사 있는 자연, 자연 있는 역사이해 모형으로 생명중심의 생태론적이고 영성적인 사고를 가지고 창조질서의 보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