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것은 생각해보면 쉽습니다. 덩치 큰 사람이 큰 소리를 내듯 동물계에서도 덩치 큰 동물이 큰 소리를 내는군요.
바로 흰긴수염고래입니다.
흰긴수염고래의 소리는 8시간이 걸려 수백km까지 전달된다고 합니다. 하긴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흰긴수염고래는 짝을 만나기가 무척 힘들듯 하네요. 포경선이 마구잡이로 잡아들여 거의 멸종상태입니다. 하지만 그 수를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고, 조사대 역시 흰긴수염고래 근처로 접근하기가 힘들어 정확한 생태나 개체수를 알 수 없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동물은 의외로 작습니다.
하울러 원숭이(howler Monkey)라 이름 붙은 원숭이로, 육지 동물 중 가장 큰 목청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소리가 어느 정도냐면 4.8km 떨어진 곳에서도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크기가 56~92cm 정도 밖에 하지 않는 작은 체구인데도 어디서 그런 큰 소리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세줄요약
1.목소리가 가장 큰 동물은 흰긴수염 고래로 수백km까지 들린다.
2.육지동물 중 가장 큰 목소리는 하울러 원숭이로 4.8km까지 들린다.
3.목소리 큰 놈이 이기는 세상에서는 하울러 원숭이가 '졸라 짱' 쎄다.
참고로 가장 시끄러운 곤충은
Cicada라는 곤충으로 보기에는 매미와 비슷하게 보이는데 매미 종류는 아니라고 합니다.
이 곤충은 106.7dB까지 소리를 내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평소 사람 목소리가 40-60dB 정도이고 110dB가 젯트비행기 엔진 소리 정도라고 하니 106.7dB는 엄청난 소음이라 할 수 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