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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선생님 도전! 창의퀴즈왕] 용수나무야 천년도 넘었다지? 너무 커서 숲인 줄 알았어
안진훈·MSC브레인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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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100자평(0) 크게 작게요즘싸이 공감조선블로그MSN 메신저입력 : 2012.02.02 03:03
[2월 2일 목요일자 고학년 '도전 창의퀴즈' 해설]
고학년 어린이가 풀어보세요
2월 2일 목요일자 고학년 '도전 창의퀴즈'
[이야기 하나]
엄마와 할머니 댁에 가던 영수는 지하철을 갈아타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탔어요. 그런데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멈추고 말았어요. 다시 내려가 계단으로 올라갈 수도 없어 멈춰 있는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걸어 올라갔지요. 위를 올려다보니 아직도 한참을 올라가야 했지요.
"휴…. 너무 힘들어. 그런데 왜 이렇게 숨이 차지? 옆에 있는 일반 계단을 올라가는 것보다 훨씬 힘들잖아!" 영수의 혼잣말을 들은 엄마께서 "계단참이 없어서 그래"라고 했어요. "계단참? 그게 뭔데요?" "계단을 오르다 보면 중간에 평평하고 꽤 널찍한 곳 있지? 그게 계단참이야. 에스컬레이터는 계단참이 없지." "계단참이 있으면 왜 덜 힘든 거죠?"
●창의력 문제 1
여러분이 영수의 질문에 답을 해주세요. 계단 중간에 계단참이 있으면 왜 덜 힘들까요?
[이야기 둘]
영수는 엄마 아빠와 중국의 유명한 관광지 계림으로 여행 갔어요. 이곳저곳 둘러보던 영수는 저만큼 멀리에 있는 숲을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가까이 가 보니 그것은 숲이 아니었어요. 그냥 한 그루의 나무였지요.
이 나무가 그 유명한 용수나무라고 해요. 1000년이 훨씬 넘었다고 하지요. 한 그루 나무가 어떻게 이렇게 숲처럼 클 수 있을까요?
그 비결은 바로 기둥처럼 보이는 뿌리 때문이에요. 용수나무는 주로 열대지방에서 자라는데 가지에서 기근(공기뿌리)이 뻗어나와 그것이 땅에 닿으면 튼튼한 뿌리를 내린다고 해요. 그리고 그 뿌리에서 굵은 줄기가 만들어지고 다시 바깥으로 가지가 더 뻗어나가는 걸 반복하며 자란답니다. 그래서 멀리서 보면 마치 커다란 숲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중국 계림(구이린)의 용수나무예요. 수십 그루가 모여있는 것처럼 커 보이지요? /AFP ●창의력 문제 2
계단참과 용수나무에서 우리가 성장하는 데 필요한 특성을 찾아봅시다. 높은 자리에 오르거나 용수나무처럼 큰 인물이 되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야기 셋]
중국에서 돌아온 영수는 아빠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계림에서 보았던 용수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지요. "영수가 이번에 중국에서 좋은 것을 많이 보았구나. 용수나무를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도 했지?" "네, 그렇게 큰 나무는 처음 보았어요. 마치 숲 같았어요." "아빠는 용수나무를 보면 우리나라 역사가 생각난단다." "아빠는 모든 걸 역사와 연결시키시네요." "그랬던가? 너도 봐서 알겠지만 용수나무에는 여러 줄기가 있잖니? 각 줄기마다 땅에 뿌리를 단단히 내리고 있고." "네. 정말 신기해요." "그 줄기와 뿌리를 보면서 아빠는 수많은 침략과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하게 나라를 지킨 우리 조상들이 떠올랐어. 그들의 도전이 오늘날 우리나라를 세계 속에 당당하게 자리 잡게 했지." "정말, 그러네요."
"우리 선조들이 도전에 맞서 변화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뿌리를 깊이 내리지 않았다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없었을 거야." "아빠 말씀을 들으면서 저는 역사 속 인물보다 이런 분들이 더 많이 생각났어요." "그래? 어떤 사람들이니?""( )." 영수의 설명을 들은 아빠께선 생각이 깊어졌다면서 칭찬하셨지요.
●창의력 문제 3
영수는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여러분이 영수가 되어 답해 보세요.
※ '온 가족이 함께 읽는 신문' 조선일보는 지난 2010년 10월25일부터 엄마 아빠가 초등학생 자녀와 함께 읽을 수 있는 교육지면 ‘신문은 선생님’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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