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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조지아 공과대학의 연구진들이 소위 불개미라 불리는 애집개미의 특별한 생존 전략을 보고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25일 미 국립과학원회보를 통해 보고된 내용을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이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개미들은 물에 빠졌을 때 협동 정신을 발휘해 자체 구명보트를 형성, 물 속으로 가라앉는 사태를 방지한다고. 물에 빠지는 순간 서로 몸을 엮어 평평한 덩어리 상태로 만들어 방수성을 높이는 것이다. 신체 표면의 가느다란 털 때문에 물의 표면과 신체 사이에 작은 공기층이 만들어지는 이들 개미는 한 덩이로 뭉쳐 있음으로써 더 큰 부력을 얻게 된다고. 이 공기층 덕분에 자체 구명보트의 맨 밑바닥에 있는 개미들도 물에 빠지지 않고 살아남게 된다.
한편 이같은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연구진들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또 한번 화제를 모았다. 핀셋으로 눌러도 좀처럼 물 속으로 가라앉지 않고, 가라앉았다가도 금세 다시 떠오르는 불개미 구명보트의 위력에 누리꾼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